마트에서 다시마채 한팩을 구입했어요.
저는 예전에 다시마채를 만들기 위해 넓고 긴 다시마를 직접 자르곤 했었는데, 이렇게 편리한 제품이 있었네요.
너무 기뻐서 얼른 가지고 왔어요.
서른 살 즈음에 이웃 할머님이 반찬을 주셨는데, 정말 맛있게 먹었던 음식입니다.
그전까지는 다시마를 쌈 싸 먹는 정도였는데, 그때 처음 접하게 되어서....
그때부터 좋아하는 음식이 되었어요.
그때 배웠어요.
액젓 양념 넣고 짭조름하게 무치면 밥도둑이 따로 없어요.
필요한 재료
다시마채 300g, 고춧가루 1.5T, 액적 3T, 매실액 1T, 설탕 1T, 다진 마늘 1T, 대파 조금, 양파, 홍고추, 청양고추, 참기름, 통깨.
포장된 것을 열어보니 소금에 염장되어 있었어요.
흐르는 물에 2~3번 헹구어 줍니다.
그리고 깨끗한 물에 20분 담가두었어요.
그랬더니 놀라운 변화가 있었어요.
이제 막 바다에서 채취한 것처럼 아주 싱싱해졌어요.
곱게 채 썰어져 있는데 모양도 들쭉날쭉하지 않고 일률적으로 모양도 이쁩니다.
저는 멸치액젓을 이용해서 양념을 했어요.
김치 겉절이 양념과 아주 비슷해요.
요 양념에 배추를 넣으면 배추 겉절이가 될 겁니다. ㅎ
김치 양념이라고도 할 수 있겠네요.
야채들을 썰어 줍니다.
대파의 흰 부분은 잘게 채 썰어 줍니다.
홍고추는 색을 이쁘게 하기 위해 넣었어요.
청양고추는 매콤한 맛을 더하기 위해서 채썰어 넣어 줍니다.
전 청양고추를 5개쯤 넣어 먹고 싶었는데 아쉽게도 2개밖에 없어서 2개만 넣게 되었어요.
양파는 채 썰어 줍니다.
홍고추를 반으로 잘랐는데, 씨가 큼직하게 들어 있어서 제거했어요.
그리고 작게 채 썰었더니 색이 참 이쁩니다.
양파가 들어가면 단맛도 나고 맛도 좋게 해 줍니다.
물에 담가둔 다시마채는 꺼내서 물기를 꼭 짜 줍니다.
그리고 먹기 좋은 크기로 썰어요
볼에 채 썬 다시마채를 넣고, 쌀 어둔 야채들을 함께 넣어 줍니다.
멸치액젓, 고춧가루, 매실액, 다진 마늘, 참기름, 통깨를 넣고 조물조물 무쳐 줍니다.
맛을 보니 단맛이 필요해서 설탕 조금 넣었어요.
설탕이 들어갔을 뿐인데 맛이 확 좋아졌어요.
정말 맛있네요.
접시에 예쁘게 담아서 완성합니다.
몸에 좋은 다시마를 이렇게 먹을 수 있어서 참 좋았던 저녁입니다.
다시물 낼 때 사용하고 대부분 버렸거든요.
이렇게 싱싱한 다시마를 오랜만에 만나게 되어 좋았어요.
저녁에 먹었는데 블로그에 글을 늦게 작성해서 새벽이 되었어요.
시간이 정말 빨리 갑니다.
다시마 효능
다시마는 섬유질이 풍부해서 변기를 해결하는 데 좋은 식재료입니다.
다시마에 들어있는 요오드 성분은 갑상선 질환에 좋고 몸에 종기나 혹이 생기지 않게 하는데 도움을 준다고 알려져 있습니다.
쌀밥이랑 다시마채 무침으로 맛있는 식사를 했습니다.
다시마채 무침 정말 맛있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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