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단호박 에그슬럿 만들기

 

단호박은 서양에서 온 품종입니다.

우리나라 호박하고는 다르게 최종 성장완료해도 애호박만 하지요.

당도도 좋은 편이고 밤맛이 난다고 해서 밤호박이라고도 불립니다.

 영양도 풍부하고 단맛이 높은데 칼로리는 100g에 70Kcal로 낮은편이라서 착한 단호박이라고 할 수 있어요.

그리고 타임지가 선정한 10대 슈퍼푸드중의 하나로 선정된 바 있는 단호박입니다.

단호박의 칼로리가 낮지만 첨가하는 재료에 따라 최종칼로리는 달라질 수 있습니다.

오늘은 단호박을 이용하여, 건강하고 맛있는  단호박 에그슬럿을 만들어 볼께요.

 

사용한 식재료를 소개합니다.

단호박1, 계란3, 체다치즈 2장, 모짜렐라치즈 70g, 햄조금, 파프리카조금, 버섯조금, 양파조금, 소금적당량, 후춧가루조금, 올리고당 적당량, 파슬리조금.

 

 

 

단호박 세척하기

 

"단호박 껍질에는 노화방지에  암예방효과까지 있는 '페놀산'이라는 성분이 들어"(헬스조선, 2020, 5,16일 기사 참고) 있습니다.

이 좋은 껍질을 먹고 싶은데, 껍질에 혹여나 있을 잔류농약이 걱정이 되는데, 그것은 베이킹소다를 이용해서 세척하면 제거할 수 있어요.

베이킹 소다 가루를 단호박 표면에 뿌리고 물기를 조금 첨가해 문질러 주고 흐르는 물에 세척해 줍니다.

 

 

재료들

 

 

냉장고에 있는 식재료들을 사용했어요.

짜투리 야채들이 있으시면 활용하시면 좋아요.

첨가하는 재료들의 양은 단호박의 크기에 따라 조정해야 하는데, 단호박이 사이즈가 크면 채우는 내용물도 좀 넉넉히 준비하고 단호박 사이즈가 작으면 내용물도 작게 준비하면 돼요.

준비과정에서 가득채워도 오븐에서 구우면 쑥 내려가요. 물론 쑥 내려가도 상관은없지만 먹을때 속재료가 부족하다는 느낌이 들 수 있기 때문에 어느정도 가득 채워주는 것이 좋아요.

 

단호박은 껍질이 단단해서 칼이 잘 들어가지 않아 손질의 어려움이 있어요. 이럴때 전자레인지를 이용하면 쉽게 할 수 있어요.

 

 

 

 

 전자레인지에 세척한 단호박을 넣고 5분정도 돌려줍니다.

 

 

 

 

전자레인지에 돌렸더니 살짝 익어서 칼이 들어가기가 좋아요. 위부분을 뚜껑모양으로 잘라 줍니다. 뚜껑을 요리에 이용해도 좋아요. 저는 오늘 뚜껑부분은 사용하지 않았어요. 그렇지만 뚜껑은 슬라이스해서 다른 곳에 쓰려고 보관했어요.

노란색이 참 예쁘내요.

가운데 칼집을 살짝 넣어서 뚫은 후에 숟가락을 이용해서 속을 파 냅니다. 단호박 씨가 튼튼하고 양이 많아요.

호박씨가 실하게 가득 들어 있내요. 이 호박씨는 약으로 쓰입니다. 호박씨 속에 질좋은 포화지방산이 많기 때문입니다.

저는 과거에 햄스터를 키운적이 있어요. 먹이를 구입해서 먹였는데 그 먹이중 하나가 호박씨었어요. 햄스터들이 호박씨를 좋아하지요. 햄스터를 키우시는 분은 호박씨를 볶아서 주면 좋을 것 같아요.

 

 

 

 

속을 다 파내고 보니 겉보다 속이 더 색상이 진했어요.

생각보다 속이 꽤 깊어서 계란2개를 쓰려다 3개로 변경하게 되었어요.

준비한 파프리카, 양파, 버섯을 작은 사이즈, 아주 작은 깍두기 사이즈라고나 할까요. 그리고 햄도 잘라 주었어요. 햄이 들어가서 풍미를 더하고 맛을 좋게 하는 역할을 해 주었어요.

 

 

 

 

소금, 후춧가루로 간을 해 주었어요. 저는 맛소금1/4TEASPOON을 넣고, 후춧가루는 맛소금양의 반정도를 넣어서 했어요.

각자의 입맛에 따라 조절하셔야 해요. 야채의 양이 얼마냐에 따라 최종 짜질 수 있는 가능성이 있어요. 치즈와 햄이 일단 간이 되어 있기때문에 고려가 필요해요.

 

 

 

 

저는 최종 요리가 완성되었을때 싱겁지는 않았어요. 살짝 간이 센 느낌은 있었어요.

 

 

 

단호박 속을 채워줄 겁니다. 저는 가장먼저 계란 3개를 깨뜨려서 모양을 살려서 넣어 주었어요. 그리고 노란자의 귀퉁이를 젓가락으로 찔러서 구멍을 내어 주었어요. 그러면 자연스럽고 유연하게 각자의 모양은 조금 살리면서 적당히 서로 섞일 수 있겠지요.

저는 체다치즈를 먼저 넣었어요. 별 뜻은 없은 그냥 개인의 취향입니다.

 

 

그리고 그 위에 양념해둔 야채들과 햄으로 채워주었어요.

 

 

단호박 속이 의외로 넓어서 생각보다 좀 많이 들어가는 느낌입니다.

생긴모양이 입구는 작고 가운데로 갈수록 넓어지고 다시 좁이지는 모양이라서 그런것 같아요. 재료들을 남기더라도 좀 넉넉히 준비하는 것이 좋을 것 같아요. 살짝 후회가 되었어요. 조금 더 넣을걸 하고요.

 

 

 

 

 

마지막으로 모짜렐라 치즈를 가득 올려서 입구를 채워주었어요. 이렇게 하면 준비는 완료입니다. 이제 오븐에게 모든 걸 맞겨야 해요.     " 오븐아, 잘 부탁해"

오븐은 미리 예열해서 사용했고 저는 오븐온도 200도에서 40분 정도 했어요. 참고로 저희집 오븐은 장수하고 있고 조금 성능이 떨어지는 점 참고 하세요.

 

 

 

 

시간이 다 되어서 꺼냈어요. 급한 마음에 막  꺼내려다가 화상 입을 뻔 했어요. 꼭 오븐용 장갑 사용하세요.

코끝에 스며드는 향, 맛있는 맛 빨리 먹고 싶었어요.

그래서 꺼내서 잘라 보았어요. 그런데 좀 아쉽다는 느낌이 들었어요. 좀더 치즈가 노릇하면 좋을 텐데 하는 생각이 들어서 전자레인지에 5분정도 돌려 주었어요.

 

 

단호박 에그슬럿

 

저는 접시에 덜어서 먹을때  올리고당과 파슬리를 조금 뿌려서 식탁에 올렸어요. 간식으로 맛있게 먹었어요.

먹고난 뒤에 속도 편하고 좋았어요.

이번 단호박은 생각보다 당도가 살짝 부족한 느낌이 있었어요. 그래서 최종 요리가 완성되었을때 함께 찍어 먹을수 있는 달콤한 소스를 준비하면 좋을 것 같다는 생각이 들었어요. 다음번엔 소스도 함께 준비할 생각입니다.

아이들과 같이 먹기 좋은 훌륭한 간식이라고 할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