날씨가 좀 춥네요.
저는 외투까지 입고 밖에 나갔는데도 춥다는 느낌이 들었어요. 집에와서 보일러도 틀고 따뜻한 유자차도 한잔 마셨어요.
감기걸리면 곤란하잖아요.
이런날은 따뜻한 국이 있어야 제격이지요.
그래서 홍합미역국을 끓여보았어요.
프랑스, 이탈리아 등 지중해 연안에서는 홍합이 고급 식재료라고 합니다. 이 고급 식재료가 가격도 저렴해서 더 좋은 것 같아요. 홍합은 우리나라 남해안에 주로 서식하며, 다른 말로는 참담치라고 부릅니다. 저는 어릴때 부터 어른들이 담치라고 부르는 것을 듣고 자라서 '홍합'과 ' 담치'가 다른 건줄 알았어요. 주부가 되고나서 그 담치가 홍합이라는 것을 알게 되었습니다.
칼로리는 100g에 69kcal
홍합의 효능
홍합에는 셀레늄이라는 영양성분이 있어 체내 산화과정을 억제하므로 노화방지와 항앙효과를 기대할 수 있습니다(출처/네이버뉴스, 2019,010,01, 겨울철 자연 영양소 '굴.홍합.피조개'...1월 어식백세 수산물로 선정)
비타민D가 많다. 이는 칼슘, 인의 흡수를 돕는다. 칼슘과 인의 흡수가 높아지면 뼈 건강을 향상시키고, 그 중에서도, 여성 골다공증예방에 효과적이다.(데일리시규 기사, 2019,11,27, 숨겨진 홍합의 효능 중에서...)
홍합조개는 깨끗이 씻어서 물과 함께 끓여 줍니다.
조개가 입이 벌어질때까지 끓여 주었어요.
국물이 뽀얖게 잘 우러났어요.
홍합살과 국물은 분리해서 모았어요.
그리고 마른미역 두줌을 물에 불려서 준비했어요.
불린미역은 먹기 좋은 크기로 잘라 주었어요.
불위에 냄비를 올리고 들기름 15g, 1스푼을 넣었어요.
미역을 들기름에 달달 볶아 주었어요.
홍합살을 넣어서 함께 볶아 주었어요.
따로 담아두었던 국물을 넣어 줍니다.
함께 보글보글 끓여 주었어요.
그리 오래 끓이지 않아도 되요.
국물이 진하게 잘 우러났어요.
간을 보니 싱거워서 소금간을 했어요.
넘 맛있어서 두그릇 먹었어요. 말린홍합보다 싱싱한 홍합조개를 사서 끓여 먹는 것이 더 맛있어요.
술 좋아하시는 분들은 해장국으로 참 좋아요. 숙취해소효과가 있다고 하네요.
무엇보다 어른 아이 할것 없이 다같이 맛있게 먹을 수 있는 국이라서 더 좋은 것 같아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