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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래기들깨된장국

살며 꿈꾸며 되어가는 삶 2020. 9. 15. 00:04

 

  저녁무렴 창으로 들어오는 바람이 꽤 시원하고 선선해서 좋다 했는데.....

 아침이 되니 목도 칼칼하고 좀 서늘하네요.

이제 온도도 가을입니다.

따뜻한 국이 생각나서 시래기를 꺼냈습니다.

시래기 삶아서 된장풀고 들깨넣고 끓여서 따끈하게 밥 먹으면 좋을 것 같은 생각이 들었어요.

 

 

시래기

 

 

필요한 재료

삶은 무시래기 200g,  된장3T, 들깨가루3T, 고춧가루1T, 다진마늘(또는 마늘가루), 홍고추 1개, 들기름1T, 멸치다시마 육수8컵

 

 

삶은 무시래기의 앏고 투명한 껍질 제거하기

 

무시래기는 얇고 투명한 껍질이 있어서 그냥 조리하면 질겨서 먹기가 힘들어요. 그래서 시래기를 감싸고 있는 투명한 껍질을 제거해 줍니다.

 

손질한 무시래기

 

 

무시래기가 한결 부드러워 보이네요.

제거한 껍질을 모아놓고 보니 좀 됩니다.

저렇게 질긴 껍질에 쌓여 있어서 긴 시간동안 부서지지 않고 버텨냈구나하는 생각도 해 봅니다.

 

시래기 먹기좋은 크기로 썰기

 

 

먹기좋은 크기로 썰어 주었는데, 저는 약 5cm크기로 잘라서 준비했어요.

 

 

대파와 홍고추

 

대파와 홍고추는 어슷썰어 주었어요.

 

된장, 들깨가루, 고추가루, 멸치다시마 육수.

 

 

된장은 집된장으로 일반 된장보다는 짠맛이 조금더 강한 경향이 있어서 따로 소금간은 하지 않았습니다.

 

 

 

 

그릇에 시래기와 양념들을 모두 넣고 조물조물 무칩니다.

사진에서 보이는 하얀가루는 마늘가루 인데요.

저는 생마늘이 똑 떨어져서 마늘가루로 대체해서 사용했어요.

 

 

시래기 양념이 무치기

 

시래기를 양념 해두고 냄비를 불위에 올려요.

이 상태는 시래기나물이라서 밥반찬으로 그냥 먹을 수도 있는 상태입니다. 나물로 먹을꺼면 된장의 양을 줄여서 하면 됩니다.

 

멸치 다시마 육수 넣기

 

냄비에 들기름 1T를 넣고 볶아주었어요.

달달볶아서 멸치다시마 육수물 붓고 끓여 줍니다.

은근하게  충분히 끓여주어야 더 맛있어 집니다.

시래기는 끓이면 끓일수록 부드러워 지는 측면이 있는 것 같아요.

 

시래기들깨된장국

 

 

마지막으로 썰어둔 대파와 홍고추를 넣어 줍니다.

간을 보니 구수하게 잘 끓여 졌어요.

 

 

시래기들깨된장국

 

시래기된장국, 밥 말아먹고 싶어지는 국입니다.

 

시래기들깨된장국

 

국에 밥 말아먹는 사람도 있고 따로 수저로 떠먹는 사람도 있는데 된장국은 밥 말아서 후루룩 먹으면 제맛인 것 같아요.

맛있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