손 맛

달래장아찌 만들기

살며 꿈꾸며 되어가는 삶 2021. 3. 25. 20:37

 

봄날의 비타민은 상큼하고 향긋한 달래입니다.

 달래는 건강에 너무 좋아서 그 옛날 임금님 수라상에 단골로 올라가는 반찬이었다고 합니다.

한방에서는 약으로 쓴다고 하니 얼마나 몸에 좋은 달래인지 짐작할 수 있어요.

얼마나 좋으면 약으로 이용하겠어요

이 좋은 달래를 좀 길게 즐기고 싶은데 나물이라 장기보관이 곤란하다는 단점이 있습니다. 그런데 장아찌를 만들어 먹으면 나물 보다는 장기보관이 가능합니다.

그래서 달래장아찌를 맛있게 만들어 보았습니다.

 

 

달래와 홍고추

 

☞ 달래장아찌 재료

달래200g(2봉지), 홍고추4개, 간장 1컵, 설탕 1컵, 식초 1컵, 생수 1컵.

좋은 달래 고르는 법
알뿌리가 둥글고 특유의 달래향이 강한 것이 좋습니다.
뿌리는 매끄러우며 잎은 진한 녹색을 띠며 윤기가 흐르는 것이 좋습니다.

 

달래손질

달래는 깨끗이 다듬어서 여러번 깨끗히 헹궈줍니다.

뿌리부분에 흙이 있기 때문에 꼼꼼히 씻어서 채반에 담아 물기를 빼 줍니다.

그리고 먹기 좋은 크기로 썰어 줍니다.

저는 7CM 사이즈로 썰었습니다.

자르지 않고 담글 수도 있지만 달래가 길어서 서로 엉키고 먹을 때 다시 잘라야 하는 번거러움이 있어서 먹기좋게 잘라서 장아찌를 담궜습니다.

 

먹기 좋게 자른 달래

 

하나로 마트에서 판매되는 달래 2봉지로 무게는 200g입니다.

달래 칼로리
100g 당 46Kcal로 다이어트 식품입니다.

 

홍고추썰기

 

청냥고추로 매운맛이 나는 빨간 홍고추를 4개 송송썰어 주었어요.

달래도 살짝 매운기운을 가졌고 매운고추도 매운맛이 나서 매운맛을 좋아하시는 분들은 좋은데 매운맛을 즐기시지 않는분은 그냥 일반 안매운 홍고추 쓰시면 좋을 것 같아요.

홍고추 넣은 이유는 고명으로 이쁜 빨강이 더해져 장아찌를 더 맛있게 보이는 효과도 있습니다. 실제 맛도 더 좋고요.

 

달래와 홍고추

 

달래와 홍고추가 준비가 되었습니다.

이제 장아찌 양념장물을 만들 차례입니다.

비율은 각자 입맛에 맛게 조절하면 되지만 저는 설탕, 간장, 식초, 생수를 1:1:1:1로 동일한 비율로 사용했습니다.

 

설탕

 

설탕 1컵을 넣어 줍니다.

 

간장

 

간장1컵을 넣어 줍니다.

 

사과식초

 

사과식초 1컵을 넣어 줍니다.

 

생수

 

생수 1컵을 넣어 줍니다.

 

장아찌 양념장물

 

냄비에 담고  설탕이 녹게 잘 저어 줍니다.

불위에 올리고 끓여서 충분히 식혀서 달래에 부어 줍니다.

2~3일 후부터 먹을 수 있습니다.

장물을 끓이지 않고 달래에 바로 부어서 만들어도 됩니다.

여러날, 장기로 두고 먹을려고 양념물을 끓여서 충분히 식혀 달래에 부어 주었습니다. 3일 후 장물만 따라서 끓여서 식혀서 부어줍니다. 3일후에 한번더 해 줍니다. 이렇게 하면 꽤 긴시간 맛있게 즐길수 있습니다.

 

달래장아찌

 

달래에는 마늘에 있는 '알리신'성분에 있어서 몸에도 좋지만 톡 쏘는 매운맛이 있어서 맛있습니다.

모르긴해도 마늘의 사촌이지 싶어요.

그래서인지 달래를 먹으면 힘이 나는 것 같아요.

달래 장아찌 만들어두고 입맛없을때 꺼내 먹으면 입맛도 돌고 정말 맛있어요.

얼른 시간이 지나서 달래 장아찌 먹고 싶네요.

지금도 맛있는데 다 익으면 정말 맛있을 것 같아서 기대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