손 맛

쑥국 끓이기

살며 꿈꾸며 되어가는 삶 2021. 4. 22. 08:44

봄에는 쑥이죠

쑥국을 먹고 지나가야 봄을 제대로 즐기는 것이라고 생각합니다.

더 늦어지면 쑥이 쑥쑥자라서 ....

어릴적엔 집밖을 나서면 길가, 들판 가리지 않고 지천으로 널린게 쑥이었어요. 작은칼하나와 바구니 하나 들고 나가면 한바구니채우는 것은 일도 아니었습니다.

도시에 살다보니 마트에서 쑥을 만나네요

 

 

쑥을 다듬어 줍니다.

보기와 다르게 좀 자란 쑥이어서 많이 손질했어요.

억센 부위는 모아서 말려두었어요.

반신욕할때 끓여서 넣으면 좋거든요.

 

 

된장과 콩가루, 멸치육수와 쌀뜨물

 

멸치육수500mg, 쌀뜨물500mg, 콩가루3T, 된장1.5T을 준비합니다.

 

국물만들기

 

먼저 국물을 만들어 줍니다.

멸치육수와 쌀뜨물, 된장을 냄비에 넣고 잘 섞어 줍니다.

가스레인지위에 올려서 불을 켜 줍니다.                                          

 

쑥과 콩가루

 

깨끗이 씻은 쑥은 수분을 제거하고 콩가루를 넣고 뒤적뒤적 털털 탈탈.. 골고루 섞어 줍니다.

 

콩가루쑥

 

쑥에 수분이 남아 있어서 콩가루가 찰싹 달라붙어 있어요.

 

 

 

국물이 보글보글 끓으면 콩가루 묻힌 쑥을 넣어 줍니다.

간을 보니 조심 싱거워서 소금간 해 주었어요.

고명으로 홍고추 조금 송송썰어 넣고, 쪽파 조금 넣어 주었어요.

쑥향이 참 좋네요

맛있게 먹고 다음날 데워 먹어도 참 맛있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