건강한 맛

가을에 꼭 먹어야 할 늙은 호박 < 늙은 호박의 효능>

살며 꿈꾸며 되어가는 삶 2019. 10. 12. 19:48

가을이 깊어가고 있습니다. 이 가을에 반드시 먹어야 할 것이 있습니다.

바로 제철을 맞은 늙은 호박입니다. 오늘은 늙은 호박에 대해  소개하겠습니다.

봄에 호박씨앗을 밭에 심으면 어느새 꽃이 피고 열매를 맺습니다. 열매가 주먹만 하게 자라면 따서 애호박나물로 찌개등에 넣어 먹습니다. 어린 호박잎은 따서 찜솥이나 밥솥에 쩌서 쌈을 싸 먹습니다. 뜨거운 뙤약볕아래 호박은 영글어 갑니다. 호박은 커지고 커져서 큰 호박이 됩니다. 호박이 늙은 호박이 되기까지 50일 정도의 기간이 필요합니다. 그 기간 동안 성장기를 지나 완숙기를 넘어 진한 황색으로 영양가득한 늙은 호박이 됩니다.

초록색 호박이 누런호박으로 색도 변하고 외피는 단단해지고 속은 주황빛으로 익어가는 일련의 과정이 신비합니다.

 농부님들은 이렇게 크고 훌륭한 호박을 키우기까지 얼마나 땀을 흘렸을까요?  그래도 호박은 다른 작물에 비해 노력이 그렇게 많이 필요하지 않는 작물입니다. 단 거름을 넉넉히 주어야 합니다.

호박은 굳이 농약을 뿌리거나 할 필요성이 없기 때문에 건강한 먹거리, 친환경적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이렇게 자란 늙은 호박은 정말 좋은 약이 됩니다.

아기를 낳은 산모님들의 몸의 부기를 빼기위해 늙은호박을  달여서 호박즙으로 이용하면 효과적입니다.

성형수술 등으로 부은 몸의 부기를 뺄 때도 이용되기도 합니다.

그리고 늙은호박의 단단한 껍질은 손질할때 주의를 요합니다.  손질하다가 칼에 손을 다칠 수가 있습니다.

꼭지부분을 칼로 오려내고 길쭉하게 아래로 자릅니다. 외피가 단단해서 손질에 시간이 다소 소요됩니다. 자칫 잘못하면 손을 다칠 수가 있기 때문에 작업하실때 조심스럽게 하셔야 합니다.

호박속에 든 씨는 제거힙니다. 손질된 호박은 푹 끓여서 찹쌀가루를 풀어 설탕과 소금으로 간을 해서 죽을 만들어 먹습니다. 또 호박전을 만들어 먹기도 하고 찌개를 만들어 먹기도 합니다.

그리고 약으로 이용합니다. 늙은 호박의 속을 파내고 그 속을 꿀과 대추 등으로 채워서 3~4시간 푹 달여서 그 물을 마시면 약이됩니다.

 

* 늙은 호박 칼로리

늙은 호박 100g당 27kcal입니다.

이정도면 굉장히 낮은 칼로리에 속합니다.

 

 

반으로 잘라 보았습니다. 색깔이 주황빛으로 참 예쁩니다. 속은 파 내고 이용합니다.

친정 어머니께서는 큰 늙은 호박을 반으로 자르시고 숟가락으로 속을 팍팍 끍어내서 가마솥에 맛있는 호박죽을 끓여 주셨습니다. 추운 겨울에 온 집안 식구들이 둘러앉아 한 그릇씩 먹곤 했던 아름다운 기억이 있습니다.

 

* 늙은 호박의 영양소

비타민A, 비타민C,  비타민B6, 비타민19, 칼슘, 레시틴  등

 

 

호박속의 씨는 버리지 말고 모아서 깨끗이 씻어서 말립니다. 호박씨 속에는 필수아미노산과 비타민 E 등이 풍부하게 들어 있어서 우리 뇌와 두뇌발달에 좋습니다. 그러므로 견과류 볶음이나 강정 등을 만들때 이용하면 좋습니다. 호박씨를 까서 먹으면 아주 고소합니다.

햄스터를 키우시는 분은 호박씨를 말려서  먹이로 주면 잘 먹습니다.

호박씨를 말려두었다가 다음해 땅에 씨를 뿌리시면 내년에도 많은 호박을 수확할 수 있습니다.

 

 

 

 

*늙은 호박의 효능

늙은 호박은 저칼로리 식재료이고 요리해 먹었을때 우리몸에 필요이상 들어온 수분을 체외로 배출해 주기 때문에 다이어트에 꼭 먹어야 하는 식재료라고 할 수 있습니다.

주황빛의 색상, 베타카로틴이 풍부하게 들어있어서 강력한 황산화작용으로 발암물질과 독성물질의 제거에 효과적입니다.

호박속 미네랄이 혈압조절이 용이하도록 돕습니다. 그래서 고혈압과 저혈압 환자 분들에게 도움이 됩니다.

굳이 설탕을 쓰지 않아도 단맛이 강해서 건강하게 즐길 수 있습니다. 그래서 당뇨병 환자에게 도움이 될 수 있습니다.

중풍을 예방하는 효과가 있다.

채널A '나는 몸신이다'프로에 따르면 생호박즙이 호모시스테인 수치감소효과가 있다고 합니다.

호모시스테인은 단백질 속에 포함된 메티오닌의 대사과정에서 생긴다고 합니다. 이것은 혈관에 상처를 입혀서 여러혈관 질환을 발생시킨다고 해요. 그러므로 늙은 호박즙을 먹으면 이 호모시스테인의 수치를 낮추어주어서 혈관을 건강하게 튼튼하게 하는데 도움이 된다고 합니다.

 

 

 

 

 

참고자료

중앙일보. 늙은호박 칼로리, 다이어트에 좋은 늙은호박 100g당 겨우 24kcal. 2015년 11월 9일 기사.

헬스조선. 제철 맞은 늙은호박 칼로리, 감 고구마보다 낮아. 2015년 11월 9일 기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