콩비지찌개
겨울 추위가 느껴지는 요즈음입니다.
이럴땐 따뜻한 찌개하나면 밥 한그릇 뚝딱입니다.
전날 지인이랑 두부요리전문점에 갔어요.
맛있게 순두부찌개를 먹고 나오면서 콩비지 한팩을 가지고 왔어요.
혹여 상하기라도 할새라 냉동실에 넣어 두었어요.
그랬더니 얼어버렸네요.
※콩비지찌개 만들기 재료
콩비지 200g, 신김치400g, 돼지고기200g, 다시물 4컵, 고추가루1T, 국간장1T, 대파1T, 청냥고추1T, 간마늘1T, 참기름, 후추가루
작년 김장김치가 있어서 꺼냈어요.
새콤하게 잘 익어 묵은지가 되어서 콩비지찌개를 끓이면 맛있을 딱 그 시기의 김치입니다.
냉동실에서 꺼냈더니 포슬포슬 까슬까슬해서 뭉쳐지지 않을 것 같던 비지가 두덩이로 되어 있었어요.
꺼내두면 금새 풀어져요.
달군팬에 돼지고기 200g을 잘익은 묵은지와 함께 기름조금 넣고 달달 볶아주었어요.
김치와 돼지고기를 볶을때 간마늘을 넣어주었어요.
김치가 익어서 투명해질때 쯤 다시물을 부어줍니다.
국물이 보글보글 끓기 시작하면, 콩비지를 넣고 잘 풀어 줍니다.
간을 고추가루와 간장으로 간을 해 주었어요.
간을 보세요.
저는 간을 보니 조금 싱그운 감이 있어서 간장으로 간을 맞추었어요.
그런데 새우젓으로 간을 하면 정말 맛있어요. 저는 새우젓이 똑 떨어져서 조금 아쉬웠어요.
송송썬 파(그리고 청냥고추), 간마늘을 넣고 한소끔 끓여 줍니다.
5~6분 정도 익혀 주었어요.
두껑을 덮고 재빨리 익혀야 비린맛이 나지 않습니다.
만들기도 쉽고 양양도 풍부해서 온가족이 함께 먹기 좋은 찌개입니다.
신기한 건 한 두시간 지나고 콩비지찌개 뚜껑을 열어보니 콩비지가 국물을 다 먹어 버렸어요.ㅎ
오늘은 콩비지찌개 한 번 끓여 보세요.
따뜻한 밥에 얹어서 쓰윽쓰윽 비벼먹어도 맛있고
호호 불어서 먹어도 맛이 최고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