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은 저자극의 따뜻한 국물요리 탕이 생각나는 하루었어요.
날씨도 비가 추적추적 하다 말고 흐리고 기분도 날씨따라 가는지 좀 그러네요.
그래서 나에게 힘을 주는 음식인 홍합탕을 만들기로 했어요.
거창한 요리는 아니지만 나에게 위로가 되는 음식입니다.
어릴적 추억의 음식이라고 할까요.
어릴적 어머니랑 함께 먹던 음식, 지금은 함께 먹을 수 없지만 추억은 언제든 소환할 수 있습니다.
홍합은 깨끗히 씻어서 물과 함께 냄비에 담고 끓여 주면 되는 단순한 요리이지만 국물맛이 끝내 줍니다.
매콤한 맛이 나는 청양고추 1개 송송 썰고, 대파조금 송송 썰고, 양파 조금 썰었어요.
보글보글 국물이 뽀얗게 잘 우러 났어요.
이 국물이 정말 시원해요. 국물도 맑고 깨끗해서 거품만 조금 걷어 냈어요.
어느정고 끓고나면 썰어둔 청양고추와 대파, 양파를 넣고, 간을 보았어요. 살짝 싱거운 느낌이 들어 소금간을 했어요.
나의 유년시절 함께 한 어머니, 오늘 함께 먹을 수 있다면 참 좋을 텐데 아쉬움이 많습니다.
참 좋아하셨어요. .맑게 끓인 홍합탕을...
생전에 내 손으로 한번 끓여 드리지 못했네요. 그시절 함께 먹던 홍합탕이 그렇게 맛있었거든요.
오늘 홍합탕도 훌륭했어요.
오늘 포스팅은 이것으로 마무리하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