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손 맛

갈치조림

흰살생선 갈치를 아시는지요

생선 치고는 굉장히 길다는 느낌을 주는 생선입니다.

마트에 갔다가 생선코너를 지나는데 신기한 것을 보게 되었어요.

갈치 입속에 갈치가 있는 겁니다. 갈치가 갈치를 잡아먹었더군요. 주인아저씨가 갈치를 꺼내는데 아주 통째로 먹었는지 쉽게 빠지지 않아서 결국 그냥 두었어요.

은빛이 반짝이며 생선코너를 빛내고 있었어요.

생갈치 100g은 140kcal의 열량을 냅니다.

그 속에는 탄수화물 0.1g, 단백질 18,5g, 지방 7,5g, 나트륨 100mg(출처: 식품의약 안전처)이 포함되어 있어요.

 


※ 갈치의 효능

                                                                                                                    (출처: 헬스 앤 라이프 2018년 7월 25일 자 인용)

성장발달
갈치에는 리진, 메티오닌, 페닐알라닌 등 필수아미노산이 골고루 함유되어 있습니다. 특히 라이신 함유량이 높아서 성장기 아이들의 발육에 도움을 줍니다. 또한 갈치에 포함된 트립토판 성분은 세로토닌을 자극하는데 세로토닌은 숙면을 도와 잠을 자는 동안 세포가 잘 성장할 수 있는 환경을 만들어 줍니다.

소화기관 강화
갈치는 소화를 촉진시켜 위를 튼튼하게 합니다. 음식이 위로 들어오면 가스트린 호르몬을 자극해 위산을 분비합니다. 갈치는 비교적 가스트린 호르몬을 적게 자극해 위벽을 보호합니다. 단, 갈치 표면의 은분에는 소화장애를 일으키는 구아닌 성분이 있으니 섭취 시 주의해야 합니다.

혈액순환
갈치는 체내 중성지방을 제거해 혈액순환을 돕습니다.  갈치는 혈중 콜레스테롤 농도를 낮춰주는 데다 우리 몸에 유익한 볼포화 지방산이 풍부해 심, 혈관질환을 예방합니다.

나트륨 배출
칼륨은 우리 몸에서 나트륨을 흡수해 체외로 배출하는 역할을 합니다. 갈치에 들어 있는 칼륨은 체내 나트륨을 소변으로 배출시켜 삼투압 농도를 조절합니다.

 

 

국산 갈치와 수입산 갈치의 구별법
국산 갈치는 검은색 동공과 투명한 흰자위를 가지고 있고 입이 짙고 어두우며, 혓바닥 역시 어둡고 실꼬리가  가늘고 길다. 국산 갈치는 옆 지느러미가 어획 당시 은색이며 사간이 지나면서 연노란색으로 변한다. 또한 어획 시 처음에는 몸통 색이 푸른색이었다가 점점 은색 및 회식 빛으로 변한다.
수입산 갈치는 검은색 동공에 노란색 흰자위를 가지고 있으며 아래턱 입속은 밝은 황갈색, 이빨이 크고 날카로우며 헛바닥은 흰색이다. 어획 당시 지느러미는 연노란색이었다가 시간이 지나면서 짙은 노란색으로 변한다.
(출처: 아주경제 2019-08-22 [음식 속 이야기] 영양소가 풍부한 고급 생선 '갈치'기사 )

 

※ 제철

갈치의 제철은 7월 ~10월이 입니다.


보관 온도: 0~5도

보관일 : 2일

보관법: 내장을 꺼낸 뒤 먹기 좋은 크기로 토막 내고 소금을 뿌려 용기에 담아 랩을 씌워 냉장이나 냉동 보관한다.

손질법: 온몸에 비늘이 없고, 은백색의 가루 같은 것이 덮여 있는데, 이 은백색의 가루는 소화도 안되고 영양가치도 없는 것이므로 깨끗이 긁어내고 조리한다.
다른 생선에 비해 홀쭉하고 길이가 길므로 토막은 내서 사용한다.

산지 특성 및 기타 정보: 갈칫과에 속하며 한국을 비롯하여 일본, 타이완, 필리핀, 호주, 대서양 등에 분포한다.

우리나라 서남해에서 많이 나는 주요 어종으로서 도어, 군대 어라고도 한다.

(출처: 요리백과 쿡쿡 TV)

 

오늘은 갈치조림을 만들어 볼게요.

※ 재료

갈치 7~토막, 대파 1/2, 양파 1, 무 8CM, 풋고추 1, 홍고추 1, 다시마 육수 1.5컵

고춧가루 3큰술, 고추장 2큰술, 진간장 큰 술 2, 집간장 1큰술, 설탕 1작은술, 다진 마늘 1큰술, 팽이버섯 조금

 

 

생선찌개 하나만 있으면 밥 한 그릇 뚝딱입니다~

 

 

냄비 바닥에 깔 무를 썰어 줍니다.

정해진 모양은 없어요.

저는 양념이 잘 베일 수 있도록 하기 이해서 두툼하기보다는 조금 날씬하게 썰어 주었어요.

약 0.5CM 정도 크기입니다.

 

 

양파가 빠지면 서운하지요.

중간 크기의 양파 1개를 썰어 주었어요. 양파는 기호에 따라 1/2에서 1개 정도 넣으시면 좋을 겁니다.

양파가 많이 들어가면 양념을 더 넣어야 하는 결과가 발생해요. 양파의 단맛이 음식을 싱겁게 만들 수 있어요.

 

 

풋고추 1개, 홍고추 1개, 대파 1개를 어슷 썰어주었어요.

 

 

분량의 양념들을 섞어서 양념장을 만들어 둡니다.

 

 

썰어둔 무를 냄비 바닥에 깔아 주었어요.

 

 

만들어 둔 양념장을 무 위에 발라 줍니다.

 

갈치를 올립니다.

그리고 양념장을 갈치에게 발라 줍니다.

 

 

썰어둔 양파를 올려줍니다.

 

 

 

그리고 다시마 육수를 넣어 줍니다.

 

이제 냄비를 불 위에 올려 둡니다.

이제 불을 켜고 끓여주었어요.

 

보글보글 끓여서 갈치 속에 맛있게 맛이 베이게 합니다.

 

 

 

시간적이 여유를 두고 끓여주세요.

국물이 자작자작 좀 줄여 들 때까지 약 20분 이상 끓여 준 것 같아요.

중간 불을 이용했어요. 센 불에서 조리를 하면 양념들이 재료들과 어우러지고 양념이 베일 틈도 없이 국물만 졸아버릴 수 있어요.

 

 

저는 갈치조림 국물을 좋아해서 좀 여유 있게 했어요.

갈치조림 완성입니다.

실은 풋고추가 매운 청양고추였어요.

매운 고추 한 개가 매콤한 갈치조림의 맛을 내주었어요.

맛있게 즐겁게 식구들과 행복한 저녁을 먹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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