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은 날이 좋아서 도서관에 갔습니다.
코로나바이러스로 한동안 도서관을 못갔는데 오랫만에 가서 신문도 읽고 잡지도 보고 책도 여러권 빌려서 왔어요.
책을 보느라 시간 가는줄 모르고 있다 갑자기 출출했어요.
시간도 어중간하고 해서 고구마로 전을 구웠습니다.
달콤한 고구마, 간식으로 딱 좋아요.
☞ 필요한 재료
고구마3개, 베이컨3줄, 피자치즈30g, 대파, 부침가루1컵, 생수1/2컵, 식용유
고구마는 3개, 350g 정도 입니다.
필러로 껍질제거 후 채칼로 채썰어 주었어요.
곱게 채가 잘 썰어 졌어요. 잘익을 것 같아요.
깨끗했던 물이 전분으로 인해 뿌옇게 흐려졌어요.
채썬 고구마를 물에 담구어 전분을 빼 주었어요.
베이컨은 먹기 좋은 크기로 썰어 주었고 대파는 송송 썰어 주었어요.
채썬 고구마는 수분을 제거해 줍니다.
볼에 준비한 재료들을 모두 다 담습니다.
골고루 잘 섞어서 반죽을 만듭니다.
팬에 식용유를 두르고 반죽을 고르고 펼쳐줍니다.
얇게 펼치면 금새 익고 더 고소하게 됩니다.
앞, 뒤로 노릇하게 구워줍니다.
치즈를 올리고 송송썬 대파를 올려 2분더 구워줍니다.
고구마전이 굽는데 오래 걸릴 줄알 알았는데 곱게 채를 썰어서 인지 굽는 시간은 그렇게 오래 걸리지 않았어요.
만약 감자전이었다면 시간은 더 소요되었을 겁니다.
비주얼도 근사하고 만족스러웠어요.
베이컨과 치즈가 들어가서 더 고소하고 맛있어요.
부침가루에도 간이 되어 있고 베이컨도 짭잘해서 부침개가 맛있는 것 같아요.
부침개는 요리과정이 단순해서, 누구나 쉽게 구워먹을 수 있어서 좋은 것 같아요.
맛있게 먹는 아이를 보니 기뻤어요. 맛있게 먹어주는 것 만큼 기쁜게 없는 것 같아요.
아이의 부침개는 치즈를 올려서 구워주고, 저는 치즈는 빼고 대신 매운고추1개를 송송썰어 넣어서 구워먹었어요.
간식을 넘어 한끼 식사대신으로도 좋을 것 같아요.
고구마부침개 한장을 먹었는데 오후 내내 든든했어요.
오늘 레시피는 도서관에서 접하게 된 '이밥차'를 참고 했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