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협 하나로마트에는 싱싱한 농산물이 많이 나와있었어요.
알찬 배추 한포기 구입했는데, 제철이라서 그런지 가격도 참 착해요.
속이 꽉찬 것이 알배추가 튼실했어요.
배추속잎, 노란색의 부드러운 잎들이 가득이라서 마음까지 훈훈해 집니다.
배추전을 구워 먹으면 정말 맛있겠다는 생각이 들어서 전을 만들기로 했어요.
배추전 재료
배춧잎10장, 부침가루, 계란3알, 청양고추1개, 빨강고추1개, 식용유.
저는 부드러운 배추속만 사용했어요. 겉잎보다는 속잎이 부드럽고 연해서 먹기가 좋아요.
가을 배추가 맛도 영양도 풍부해서, 그냥 먹어도 참 달고 맛있네요.
청양고추, 홍고추 작게 잘라 주었습니다.
매콤한 맛을 좋아하는 입맛을 위해 청양고추를, 색을 이쁘게 하기 위해 홍고추를 사용했어요.
기호에 따라 다양한 채소를 조금씩 첨가해서 구워도 좋을 것 같아요.
실은 배추와 계란만 있어도 맛있게 구워먹을 수 있어요.
청양고추는 고추씨가 많이 매워서, 고추씨는 제거하고 썰었어요.
계란물을 만들기 위해, 볼에 계란 3개을 깨뜨려 담아 주었어요.
배추잎이 10장이라서 그런지 계란3개의 양이 딱 맞았어요. 큰 잎은 사용하시면 양은 더 하셔야 합니다.
배춧잎의 사이즈에 따라 필요한 계란의 양은 달라집니다.
볼에 계란과 청양고추, 홍고추를 모두 넣어요.
골고루 저어서 준비해요.
부침가루에 간이 되어 있고, 간장에 찍어 먹을꺼라서 간을 따로 첨가하지 않았어요.
이대로 계란말이를 해 먹어도 좋을 것 같지요. 계란은 다양한 요리에 이용되는 것 같아요.
계란만 냉장고에 있으면 한끼 반찬은 쉽게 해결할 수 있어서, 항상 비치해 주는 1등 식재료입니다.
쟁반에 부침가루를 앏게 펴 줍니다. 저는 좀 과하게 준비했는데 부침가루는 많이 필요없어요.
부침가루가 남아서 요리끝내고 설거지할 때 사용했어요.
배추는 흐르는 물에 깨끗이 씻어서, 수분이 살짝 남아있는 상태라야 부침가루가 잘 묻어요.
수분이 아예 없으면 부침가루가 잘묻지 않을 수 있습니다.
배추잎 앞뒤로 부침가루를 골고루 묻혀 줍니다.
부침가루 옷이 두껍게 입혀진 곳이 있어서 배추를 살짝 털어서 과한 부침가루는 제거해 주었어요.
이렇게 배추전 구울 준비가 되었네요.
달구어진 팬에 식용유를 두르고, 배춧잎을 계란물에 담구었다 꺼내서 팬위에 올려서 구워줍니다.
배추전이 둥글게 살짝 굴곡이 있어서 뒤집개로 꾹꾹 눌러가며 구워줍니다.
불은 센불보다는 중불이하를 추천드립니다.
불이 세면 계란물이 금새 타버릴 수가 있어요.
앞뒤로 뒤집어가며 노릇하게 굽습니다.
배추전은 부드러워서 금새 익어요.
배추전은 요리과정도 쉽고 요리시간도 많이 소요되지 않아서 좋아요.
완성된 배추전을 맛보니 살짝 매콤하면서 맛있었어요.
밥 반찬으로 먹을꺼라서, 찍어먹는 간장도 함께 준비했어요.
배추잎 썰고 된장살짝 풀어 배추 된장국을 구수하게 끓여서 함께 먹었습니다.
전과 국을 끓이고도 배추가 많이 남았어요. 배추 한포기 참 알차네요.
남은 배추는 냉장고에 보관했어요.
내일은 고기구워 배추쌈을 식탁에 올리고 싶네요.
지금계절에 배추를 생으로 즐기기 딱 좋은 것 같아요. 맛도 영양도 가장 좋을 때인 것 같아요.
맛있는 배추전, 배추전이 식탁에 오르면 밥을 남김없이 다 먹어요.
고마운 배추전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