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복죽을 끓였어요.
소화도 잘되고 영양이 풍부하기로 소문한 전복과 야채를 함께 사용해서 부드러운 죽을 끓여어요.
아침에는 밥이 잘 넘어가지가 않지요.
그렇다고 아침을 먹지 않으면 에너지가 없어서 하루종일 힘들 수가 있어서 뭐라도 먹어야 합니다.
날도 추운데 따뜻한 죽 한그릇이 보양식일 수 있습니다.
저는 전복죽을 자주 끓이지는 않는 것 같아요.
일년에 몇번안되는데 오늘이 그날입니다.
☞ 필요한 재료
전복3개, 호박조금, 당근조금, 양파조금, 대파조금, 쌀1인분. 참기름. 생수.
싱싱한 전복3마리와 쌀 1인분, 야채들을 준비했어요. 야채는 조금만 넣었는데 야채 없으면 굳이 넣지 않아도 됩니다.
쌀은 물에 30분 정도 불려서 죽을 끓입니다.
전복은 자세히 보니 뻘인지 흙인지 모를 이물질이 묻어 있고 색감도 거뭇거뭇한 곳이 있었어요. 그래서 솔을 가지고 싹싹 문질러서 제거해 주었어요.
그리고 칼을 가지고 전복살과 껍질을 분리 했어요.
내장이 들어간 전복죽 보다는 깨끗하고 하얀 전복죽을 좋아하는 아이의 취향을 고려했어요.
내장을 함께 넣으면 영양이 더 풍부하고 좋으니까 함께 끓이는 것도 좋은 방법이라고 생각합니다.
깨끗이 씻은 전복은 썰어 줍니다.
전복 살이 시각으로 드러나게 좀 작지않게 슬라이스 했어요.
파, 양파, 호박, 당근은 작은 사이즈로 채썰어 주었어요.
대파 이외에는 꽤 작은 사이즈로 다지듯이 썰어 주었어요.
야채다지기를 이용하시면 편리하게 하실 수 있겠네요.
30분간 불려서 준비한 쌀은 물을 빼고 채에 받쳐 남은 수분을 제거했어요.
이제 모든 재료준비가 끝났어요.
냄비에 참기름을 두르고 쌀을 볶아 줍니다.
저는 참기름 1T를 사용했는데 취향에 따라 넣으시면 됩니다.
전복, 당근, 양파를 넣고 함께 참기름과 함께 볶아 줍니다.
양파가 색이 하얀색이라서 죽에 들어가도 잘 보이지가 않네요. 그런데 양파 때문인지, 전복이 싱싱해서 그런건지 해산물 특유의 비린맛과 냄새가 전혀 없었어요.
쌀이 투명한 느낌으로 변할때까지 약한불에서 볶아 줍니다.
쌀양보다 7~8배 정도 물을 부어 줍니다.
처음엔 물이 많아 보였는데 죽이 완성되면 쓸데없는 생각이었다는 것을 알게 됩니다.
보글보글 끓기 시작하면 썰어둔 호박을 넣고 함께 끓여 줍니다.
바닥에 눌러 붙을 수 있어서 잘 저어 주셔야 합니다.
마지막으로 대파송송 넣고 불을 끕니다.
죽 끓일때 불은 중불이하를 추천드립니다. 저는 물넣고 끓기 시작할때 불을 약불로 조절했어요.
쌀1인분이 2인이 먹을 수 있는 죽이 완성되었어요.
쌀의 마법같네요.
조선간장 조금과 함께 식탁에 올렸어요.
부드럽게 술술 잘 넘어 갑니다.
소금간을 살짝했더니 굳이 간장이 필요없었어요.
아침시간에 부담없이 딱인 것 같아요.
맛있게 잘 먹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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