봄나물의 초록빛이 행복함을 줍니다.
초록빛으로 돗아나는 새싹을 볼때 희망이 마음속에서 자라는 느낌이라고 할까요.
제가 자랐던 시골에서는 이만때쯤 봄나물이 지천으로 자라고 있었던 것 같아요.
봄나물 중에 세발나물과 봄동을 참 좋아해요.
세발나물은 지금이 먹기 딱 적기인데, 모양도 참 재미있게 생겼어요.
맛도 살짝 간이 되어 있어서 신기한 느낌도 듭니다.
아마도 바닷가에 살아서 짠맛을 미량 품고 있는 것 같아요.
☞ 세발나물봄동겉절이 재료
세발나물1봉지(600g), 봄동200g, 양파1/4개, 빨간색파프리카 1/5개, 마늘3조각, 고추가루3T, 진간장2T, 액젓2T, 매실액2T, 볶은깨.
봄동은 흐르는물에 3번 정도 씻었어요.
그리고 먹기 좋은 크기로 썰어 줍니다.
흙이 군데군데 묻어 있어서 눈으로 확인하면서 꼼꼼히 씻어주었어요.
봄동이 자라는 걸 보면 흙바닥에 딱 붙어 자라는 것을 볼 수 있는데 그래서 인것 같아요.
양파와 파프리카는 채썰어 주고 마늘은 다져서 준비합니다.
오늘은 빨간고추가 똑 떨어 졌어요.
오늘 마트에서는 빨간고추가 초록고추의 2~3배 높은 가격이었어요.
비싼 빨간고추 대신 집에있는 파프리카를 썼어요.
여기에 좋아하는 봄나물이 있으시면 함께 넣어 넣어도도 맛있을 겁니다.
큰 볼에 재료들을 모두 담습니다.
생각보다 재료들의 양이 많았어요.
생채이다보니 버무리는 과정에서 양념이 밖으로 튀어서 좀더 큰 볼에 담을 걸 그랬네요.
준비한 양념들을 모두섞어서 양념장을 만듭니다.
고추가루3T, 진간장2T, 액젓2T, 매실액2T를 넣었어요.
준비된 야채위에 양념장을 부어서 골고루 잘 섞어 줍니다.
간을 보니 짜지도 싱겁지도 않아 적당하다고 생각되어서 고소한 깨 듬뿍 뿌려서 마무리했어요.
올리브오일, 참기름, 들기름 첨가하시면 풍미가 더 좋아질 수 있을 것 같아요.
저는 김치처럼, 겉절이로 먹을려고 참기름은 넣지 않았어요.
양이 넉넉해서 작은 반찬통 여러곳에 소분해서 냉장고에 보관했어요.
풋풋한 봄나물의 향기가 어울어져서 상큼하고 식감도 좋고 맛있었어요.
세발나물이 참 매력적인 식재료인것 같아요.
오늘도 맛있게 잘 먹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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