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느긋한 일요일을 맞아 늦은 아침을 준비했습니다.
음식이 몸을 치유할 수 있다는 믿음하에, 날마다 음식을 통해 현재의 건강을 오래 유지하고자 합니다.
유채나물을 선택했습니다. 다른채소에 비해 부드럽고 달큰한 맛이 나는 것이 유채나물을 선택하게 만드는 매력입니다.유채나물을 가지고 된장 고추장을 이용해서 무침을 만들었습니다.
200g 한 봉지를 사용했습니다.
유채나물을 다듬어 주려고 봉지에서 꺼내보니 떡잎이 한 두장 보이고 조금 억센 줄기가 만져지네요.
데칠때 억센줄기는 시간이 조금더 필요 할 것 같습니다.
덕잎은 버리고 깨끗이 세척해서 데쳐줍니다.
씻지않고 데치는 방법도 있습니다. 데치고 나서 씻어도 됩니다. 그건 각자 선택입니다.
냄비에 물을 담아 불위에 올리고 물을 끓입니다. 물이 끓으면 굵은 소금을 한 티스푼 정도를 넣은 후에 손질해 둔 유채나물을 넣고 데쳐줍니다.
저는 억센 줄기를고려해서 4분정도 데쳐 주었습니다.
일반적으로는 4분까지는 하지 않아도 되는데 어린 유채가 아니라서 시간을 좀더 써서 데쳐주었습니다.
한 5분정도 데쳐서 만져보면 약간 뭉그러지는 느낌이었습니다. 그래서 저는 4분으로 했습니다.
어린 유채의 경우는 더 짧은 시간 데쳐야 합니다.
볼에 물을 담고 데친 유채나물의 뜨거운 열기를 식혀 주며서 깨끗히 헹구어 줍니다.
체에 건져서 남아있는 여분의 수분을 두손으로 꼭 쥐고 꾹 눌러서 짜주듯이 제거해 줍니다. 이때 물기를 제거하지 않으면 나물을 무치고 나면 물이 많이 생기고 나물에 양념이 잘 스며들지 않아서 맛을 저하시킬 수 있습니다.
먹기 좋은 크기로 썰어 줍니다.
어린아이와 함께 드신다면 사이즈를 좀더 작게 잘라야 하고 크게 자른 것을 선호하시면 크게크게 썰어도 좋습니다.
요리는 자신의 마음대로 원하는대로 할 수 있다는 것이 가장 큰 매력이잖아요.
나에게 딱 맞는 맞춤 맛도 내가 찾으면 되고, 모든 주도권이 내게 있기에 더 없이 신나는 일이라고 생각합니다.
양념장을 미리 만들어 둡니다.
저는 된장을 직접 심심하게 담구어서 요리에 이용하는데요, 그래서 저처럼 집된장을 넣으시면 짜다고 느끼실 수도 있겠네요.
된장1T, 고추장1T, 올리고당1/4, 다진마늘1/4, 들기름1/4, 깨소금1/4 을 사용했습니다.
저는 건강을 위해 생들기름을 요리에 사용하고 있는데요. 유채나물에 들기름은 참 잘어울리고 고소함을 줍니다.
볼에 만들어 둔 양념장과 먹기좋은 크기로 썰어준 유채나물을 함께 넣어서 조물조물 양념이 잘스며들고 베일 수 있도록 무쳐줍니다.
저는 조금 간간한 센간으로 먹고 싶어서 양념을 다 사용했지만 처음부터 다 넣지 마시고 절반쯤 넣어서 무쳐보시고 맛을 봅니다. 그리고 간이 부족하다고 생각되면 더 넣고 하면서 간을 맞춥니다.
저는 만들어 준 양념장을 모두 사용했습니다.
사진으로 보니 볼은 큰데 유채나물무침의 양은 적어보이는데 실은 1~2인은 밥반찬으로 먹을 수 있는 양으로 생각됩니다. 밥을 나물 한 가지만 가지고 먹지 않는다는 현실적인 부분을 반영해서요.
저는 제입에 딱 알맞은 간을 해서 무침거라 너무 맛있는 거예요. 그래서 갓지은 밥이랑 함께 맛있게 먹었습니다.
된장, 고추장 등 장을 이용해서 양념한 나물종류는 소화가 잘 됩니다. 그건 장들이 발효식품이기 때문에 그러한 것 같고 그렇기 때문에 조상대대로 장담그는 문화 등이 이어져 온 이유일 겁니다.
오늘은 유채나물한번 무쳐 드셔보세요
떠난 입맛이 돌아 올겁니다.
행복한 하루 보내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