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등어 조림을 어떻게 하면 맛있게 할 수 있을지 고민을 했어요. 그래서 맛있는 고등어 조림을 위해 신선한 고등어를 구입하려 마트에 갔어요. 마트에는 손질안된 고등어도 있고, 자반고등어도 있고, 손질되어 진공팩에 들어있는 고등어도 있어서 저는 뼈손질후 진공팩에 보관된 제품으로 구매를 했어요.
고등어는 뼈가 꽤 단단한 느낌이 있어요. 어릴적 할머니께서 고등어 반찬을 좋아하셔서 엄마가 고등어를 자주 구우셨는데 너무 맛있어서 급이 먹다 고등어 뼈가 목에 걸려서 고통스러웠던 기억이 있어요. 그래서 손질된 고등어를 주로 구입하는 편입니다. 손질이 되어 있어도 먹다 보면 뼈가 나와요. 그래서 어린아이랑 함께 고등어를 드시면 뼈는 꼭 제거해 주는 센스가 필요해요.
요즈음 손질된 고등어를 쉽게 구할 수 있어서 편리한 것 같아요.
고등어조림에 사용한 재료는 고등어 1/2마리, 무 250g, 대파 1, 양파 1/2, 홍고추 1개, 청양고추 1개, 마늘, 고추장, 고춧가루, 간장, 설탕, 맛술, 후춧가루, 생강가루, 다시물 2컵입니다.
무는 두깨 1.5CM 정도 크기의 동그라미 2개, 열십자로 썰어서 4조각, 총 8조각 내어 주었어요.
그리고 양파는 채썰고 대파는 어슷썰기, 청양고추, 홍고추도 어슷썰기 해서 준비하고 마늘은 다져서 준비했어요.
고등어는 반마리로, 사진과 같이 4토막내어 주었어요.
1인용, 혹은 1~2인이 함께 먹기 좋은 양으로 정하고 요리를 했어요.
냄비 바닥에 무를 깔아 줍니다. 저는 고등어조림에서 양념 간이 진하게 베여 있고 말캉하고 부드러운 짭조름하고 무의 단맛이 조화된 맛이 좋아서 생선조림을 해 먹게 되네요.
무위에 양파를 덮어 줍니다. 중간크기의 양파 반개가 썰어놓고 보니 많아 보이네요. 바닥에 깐 무가 보이질 않네요.
둘 다 흰색이어서.....
양파 위에 썰어둔 고등어 조각들을 올려 줍니다. 고등어가 색상이 선명하고 보기 좋네요. 정말 싱싱해서 고등어 특유의 생선 비린내가 별로 없었어요. 아마도 신선할 때 손질을 해서 진공을 한 것 같아요.
양념장을 고등어 위에 끼얹어 줄 건데, 양념은 미리 만들어 두었어요.
고추장 1, 고춧가루 1, 간장 2, 다진 마늘 1, 맛술 2, 설탕 1, 후춧가루 1/2t, 생강가루 1/2t을 넣고 골고루 섞어서 준비해 주었어요.
만든 양념을 고등어 위해 골고루 부어 줍니다.
멸치 다시마 육수 2컵을 부어 줍니다. 다시물이 없으시면 생수 넣으시면 됩니다.
불을 켜고 끓여 줍니다.
첫 시작은 센 불로 시작하고 중불로 조절하여 약불에서 졸여 줍니다.
센 불에서 계속 졸이기 되면 바닥에 깐 무가 설익어서 사각거릴 수 있어요. 고등어조림 속 무는 양념이 잘 스며들어서 짭조름하고 단맛이 나면서 투명하게 익어서 부드럽고 맛있는 것이 포인트인데 사각거리면 곤란해서 불 조절에 신경을 썼습니다.
국물이 끓기 시작하면 불을 줄여서 맛있게 양념에 졸여질 수 있도록 했으며, 어느 정도 졸여지면 썰어둔 청양고추와 홍고추를 넣어줍니다. 약불에서 조금 더 졸여주고 국물이 거의 보이지 않을 정도로 졸여졌으면 대파를 넣고 마무리했어요.
바닥에 양념 국물이 조금 보이기는 하는데 국물이 조금은 있어야 고등어와 무를 촉촉하게 먹을 수 있어요.
고등어조림 완성입니다. 무는 잘 익어서 젓가락으로도 무를 조각나게 자를 수 있을 정도가 되었어요.
담고자 하는 그릇에 옮겨 담아서 식탁에 올립니다.
양념들이 고등어에 깊이 스며들어서 고등어 전체가 맛있습니다. 바닥에 깐 무가 양념에 졸여져서 밥 도둑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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