태풍의 영향으로 많은 비가 내리고 있습니다.
큰 피해없이 지나가기를 바랍니다.
밥달라고 하는 아이에게 해줄게 뭐가 있을까하고 냉장고 문을 열었습니다.
비도오고 해서 굳이 시장보러 가고 싶지 않았습니다.
명절에 전을 부치려다 미처 못하고 얼려둔 전부침용 동태포가 있어서 동태전을 만들기로 했어요.
집집마다 계란이며 야채 한두가지는 있을 겁니다.
*동태전 만들기 재료*
첫째, 동태포를 해동합니다.
저는 전자레인지에 해동코스로 5분정도 돌렸어요.
의외로 물이 많이 나왔어요. 키친타올로 물기를 제거해줍니다.
둘째, 소금 후추를 뿌립니다.
소금과 후추를 뿌리면서 생선의 비릿내와 잡내 그리고 간을 맞추는 역할을 합니다.
셋째, 튀김가루 옷을 입혀줍니다.
저는 집에 튀김가루가 있어서 밀가루 대신 이용했는데 밀가루 사용했을때보다 맛이 좋았습니다.
넷째, 계란3개를 깨뜨리고 저어서 계란물을 만듭니다.
다섯째, 후라이펜에 기름을 두릅니다.
여섯째, 고명으로 쓸 홍고추, 부추를 썰어줍니다.
저는 열무김치를 담그고 남은 홍고추와 베란타 텃밭에서 기른 부추를 이용했습니다.
일곱째, 중불에서 전처리한 동태포를 계란물을 입혀서 후라이펜에 올려서 구워줍니다.
후라이펜이 동태포를 올리고 바로 썰어둔 홍고추, 부추로 장식해줍니다. 불은 중불에서 약불로 자유롭게 조절해 주었
습니다.
여덟째, 앞뒤로 잘 구워서 완성합니다.
아이가 밥 한그릇을 동태전이랑 맛있게 먹었습니다.
지켜보는 엄마 마음도 흐뭇했어요.
지금까지 살며 꿈꾸며 되어가는 삶 이었습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