집안에 고소한 전냄새를 풍겼어요.
두부전을 구워 맛있게 먹었습니다.
전을 구웠을 뿐인데 왠지 특별한 날이 된 것 같은 생각이 드네요.
두부전을 굽는데 명절, 제사 등 친척들이 북적북적 모여서 함께 먹던 풍경이 떠오르는 것이 요즈음 코로나 때문에 사람들을 못 모이게 하니까 기분이 쓸쓸해지는 것 같아요.
오붓하게 식구들과 두부전 구워 도란도란 이야기 하면서 맛있게 먹었어요.
두부전 만들어 볼께요.
☞ 두부전 재료
두부350g(1모), 호박조금, 당근조금, 양파조금, 매운고추1개, 계란2개, 부침가루1/3컵, 소금, 후춧가루, 식용유.
두부를 면보에 싸고 두손으로 꾹꾹누르고 비틀어 수분을 제거해 줍니다.
수분을 제거했더니 말랑말랑 부드러운 반죽이 된 것 같았어요.
두부전에 넣고 싶은 야채가 있으면 작게 채썰어 줍니다.
양파, 호박, 당근, 매운고추를 곱게 채썰어 준비해요.
짜투리 채소 조금씩만 있으면 됩니다.
잘게 채썬 야채들, 계란물, 부침가루1/3컵, 수분제거한 두부
이것들을 모두 볼에 담아 줍니다.
골고루 섞어 줍니다.
기본간은 소금과 후춧가루로 했어요.
양이 꽤 많아 보였어요.
그런데 구우면 얼마되지 않아요.
팬에 기름을 두르고 동그란 모양으로 이쁘게 팬 위에 올려 줍니다.
불은 센불보다는 중불, 약불을 추천합니다.
처음엔 중불로 했다가 약불에서 익혀 주었습니다.
앞뒤로 노릇하게 부쳐 주었어요.
두부전이 완성되었습니다.
전이 고소하고 맛있어서 한개먹고 두개먹고 어느새 입속으로 모두 사라졌습니다.
정말 맛있었어요.
그냥 간식으로 먹어도 좋고, 간장을 곁들여서 반찬으로 먹어도 좋아요.
두부전 맛있게 잘 먹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