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손 맛

몸에 좋은 오가피순 나물무침

봄날이라 날이 참 좋았어요.

이 계절에만 먹을 수 있는 귀한 나물, 오가피순 나물을 사왔어요.

만져보니 연한 것이 부드럽고 맛날 것 같은 기대감을 주었어요.

오가피순은 오가피나무의 어린순입니다.

오가피나무는 두릅나무과라고 하네요. 어쩐지 두릅과 많이 닮아 있더군요.

어린순이라 가시는 없었어요.

 

오기피순나물 무침 재료

오가피순 150g, 된장1T, 들기름1T, 볶은깨1T, 굵은소금 1/2T(데칠때 사용)

 

오가피  효능
간과 신장의 기능을 보하고 힘줄과 뼈를 튼튼하게 하므로 사지마비, 구련, 허리와 무릎의 연약증상, 하지무력감, 골절상, 타박상, 부종들에 쓰인다 .
약리작용은 면역증강, 항산화, 항피로, 항고온, 항자극작용, 내분비기능조절, 혈압조절, 항방사능, 해독작용이 보고됐다.(출처:Topstarnews)

 

오가피순

 

오가피나무의 어린 순입니다.

오가피 잎을 자세히 보니 다섯개의 잎으로 갈라져 있네요.

오가(五加)라는 한자는 잎이 산삼과 같이 다섯개가 붙은 식물이라는 뜻이라고 하네요.

옛 소련학자들이 처음 기적의 약효를 지닌 천연 약물로 발표한 것이 시작점이 되어 오늘날까지 약재로 쓰인다고 합니다.뿌리, 줄기, 잎, 열매, 꽃 모두 약으로 쓴다고 하니 정말 대단한 오가피입니다.

 

 

굵은 소금 조금 넣기

 

오가피순을 데치기 위해 물을 끓여 굵은 소금 조금 넣어 주었어요.

 

오가피순 데치기

 

오가피순을 살짝 데쳐 줍니다.

저는 1분 가량 데쳐주었어요.

 

찬물에 담그기

 

"오가피 순이 특이한 냄새가 있고 맛은 맵고 쓰며 성질은 따뜻하다" 고 하더니 진짜 쓴맛이 났어요. 그래서 차가운 물에 10분정도 담궈 뒀어요.

 

된장으로 간하기

 

오가피 순을 건져서 물기를 꼭 짜고 된장으로 간을 했어요.

집된장 1T(한숟가락)정도 사용했어요.

 

양념하기

 

된장에 이어 다진마늘을 넣어 주었어요.

 

양념하기

 

그리고 몸에 좋은 들기름을 1T 넣고 볶은깨도 1T넣어 주었어요.

 

 

오가피순 나물무침

 

조물조물 무쳐서 간을 보니 딱 좋았어요.

단맛을 좋아하시는 분은 매실청 조금 넣어주셔도 좋을 것 같아요.

저는 그냥 된장의 간으로도 충분했어요.

이쁜 접시에 예쁘게 담아주었어요.

 

 

오가피순 나물무침

 

향이 굉장히 좋아요.

나물이 엄청 부드러웠어요. 몸에 좋은 것이 맛도 괜찮네요..

맛만 좋을 줄 알았는데 다음날 몸이 상쾌해진 것이 오가피나물 때문인것 같았어요.

그래서 ' 봄나물이 보약이라고 했구나' 한번더 생각하게 되네요.

한번에 많이만 먹지 않는다면 부작용이 없다고 하니 4월이 깊어지기전에 자주먹어야 할 것 같아요.

'손 맛' 카테고리의 다른 글

원추리나물 무침  (0) 2021.04.12
미나리나물 무침 만들기  (0) 2021.04.10
머위나물 무침 만들기  (0) 2021.04.07
유자연근조림 만들기  (0) 2021.04.03
바지락 된장찌개  (0) 2021.04.0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