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손 맛

머위나물 무침 만들기

 

오늘의 요리는 머위나물 무침입니다.

어릴적 시골집 연못가에 연못물이 넘쳐 쫄쫄 흘러가는 주변에 봄이 되면 머위가 쑥쑥자라서 나물로 무쳐 먹곤했습니다.

친정엄마가 고추장넣고 새콤달콤 무쳐주시곤 했었습니다.

 도시에서는 쉽게 구할 수 없었는데 이번 봄에 만났어요.

 신기하게도 머위나물이 쓴맛이 나는데도 불구하고 나물로 먹으면 입맛이 돌아요. 입맛을 살려주는 나물인 것 같아요.

 

머위나물

 

머위나물 1봉지를 준비합니다.

줄기부분은 좀 단단해서 껍질을 조금 벗겨서 손질해 줍니다.

 

 

굵은소금 넣기

 

냄비에 굵은 소금1T를 넣고 물을 끓여 줍니다.

 

머위데치기

 

물이 팔팔끓으면 머위나물을 넣고 데쳐 줍니다.

줄기가 굵은 것은 줄기 쪽을 먼저 물속에 넣어 줍니다.

 

먹기좋은 크기로 썰기

 

데친 머위나물은 흐르는 물에 2~3번 헹구어서 물기를 꼭 짜고 먹기좋은 크기로 듬썽듬썽 썰어 줍니다.

 

된장한스푼

된장 1T를 넣습니다.

저는 집된장을 사용했어요. 시판되는 된장을 사용하는 경우에는 양을 달리해야 합니다. 아무래도 덜 짜니까요.

 

고추장 한스푼

 

고추장 1T를 넣어 줍니다.

고추장 된장에 무치는 것이 맛있는 것 같아요.

 

매실액 넣기

 

달콤한 매실액 2T를 넣어 줍니다.

매실액 대신 설탕이나 올리고당 등으로 대체할 수도 있어요.

원하는 단맛을 추가 하시면 됩니다.

 

다진마늘 한스푼

 

다진마늘 한 스푼을 넣어 줍니다.

 

깨소금 한스푼

 

볶은 깨소금 한스푼을 넣어 줍니다.

 

참기름 넣기

 

참기름을 조금 넣어 줍니다.

들기름을 넣어도 맛있어요.

 

머위나물 무침

조물조물 무쳐줍니다.

머위나물은 팍팍 무쳐도 됩니다.

간이 쏙쏙 베이게 조물조물 마무리 합니다.

 

머위나물 무침

 

적당한 쓴맛과 새콤달콤한 맛이 나는 머위나물 맛있어요.

머위나물 한접시가 많아 보이지만 식구들과 함께 먹으면 넘 작아요. 한입두입 젓가락이 오가고 어느새 접시는 바닥입니다.

봄에만 먹을 수 있는 귀한 머위나물, 봄엔 꼭 먹어야 해요.

봄타느라 나른하고 졸리고 그런데 머위나물이 깨어나게 해 줍니다.

맛있는 머위나물 또 해먹고 싶네요.

맛있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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