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은 초록색 연한 나물이 먹고 싶은 날이었습니다.
향이 강하지 않고 순했으면 하고 조직이 연하고 부드러웠으면 했고 심심하게 간해서 단백하게 먹고 싶은 마음이었습니다.
어제 매운 떡볶이를 물리도록 먹었더니 속이 매워서 오늘은 반대로 먹고 싶었어요.
농협하나로마트에서 구입한 비름나물 1봉지, 크지않은 봉지가 빵빵할 정도로 가득들어 있었습니다.
봉지를 열어 쟁반에 담아 보니 쟁반이 그득합니다. "대체 얼마나 담은 거야"
접시째 저울에 올렸보았습니다.
접시무게를 빼고 나니 350g 이었습니다.
확실히 평소보다 많은 양입니다.
비름나물의 상태가 신선했습니다.
가스레인지 위에 냄비를 올리고 물을 끓였습니다. 소금을 1티스푼을 넣어서 데쳐주었습니다.
색이 초록초록 하는게 이쁘네요.
연하고 부드러운 나물이었으면 하는 마음에 3분간 데쳐 주었습니다. 실짝만 데쳐도 되는데 오늘은 아주 부드럽게 먹고 싶었습니다.
차가운물에 여러번 씻어주고 두손으로 비름나물의 물기를 제거해 주었습니다.
그리고 양념을 했습니다. 손이가는데로 소금, 들기름, 꺠소금까지 넣었을때 순서가 엉킹것을 알게 되었습니다. 그래서 다진마늘과 된장이 마지막에 들어가게 되는 좀 재밌는 나물무침을 하게 되었습니다.
소금으로 간을 할때 그냥 소금보다는 맛소금이 정말 맛있는 것 같아요.
아마도 맛소금에는 조미료가 들어가 있을 것 같으네요.
고소한 들기름을 넣었는데 참기름보다는 들기름이 더 잘 어울릴 것 같아서 넣었는데 잘 한 것 같아요.
볶은깨를 부셔서 넣으면 더 고소한 맛이 배가 되네요.으로 누르면서 문지르니까 그냥 가루가 돼 버립니다.
고소함이 풍미가 좋았어요.
조물조물 무쳐서 완성했어요.
3분을 데쳐서인지 줄기까지도 부드럽네요.
밥한공기 퍼서 비름나물과 함께 맛있게 먹었습니다.
한접시를 먹었는데 한접시가 남아서 냉장고에 보관했어요. 내일도 맛있게 먹을 수 있을 것 같아요.
아기들과 함께 먹어도 좋을 것 같아요.
자극이 없고 부드러워서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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