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은 문득 초밥이 먹고 싶었습니다.
유난히 어떤 특정 음식이 먹고 싶은 날이 있어요. 오늘이 그 날입니다.
포장해서 집으로 와서 나만의 휴식과 여유를 가지면서 느긋하게 초밥을 즐기고 싶었습니다.
김천혁신도시에 스시맑음이라는 초밥집이 있습니다.
어느 날 맛있는 음식을 먹게 해 주겠다는 지인을 따라 우연히 알게 된 맛집입니다. 처음에는 별 기대가 없었습니다.
아담한 가계를 들어가니 테이블 2개가 나란히 놓여 있는 가로폭에 안으로 길쭉한 모양이었습니다.
막상 먹어보니 정말 맛있었습니다.
초밥을 좋아하는 아이가 한 번씩 초밥을 찾는데 그럴 때 여기 가계를 이용하고 있습니다.
가계에서는 맛있는 우동을 함께 먹을 수 있었는데 포장을 했더니 우동은 없고 국물이 있었습니다.
우동은 면이라 퍼져버릴 수가 있어서 그런 게 아닐까 생각해 봅니다.
집으로 와서 펼쳐보았습니다.
저녁 6시에 주문전화를 하고 7시쯤 초밥을 찾았습니다.
7시쯤 방문하다고 했는데 역시 시간에 딱 맞추어서 준비되어 있었습니다.
모듬초밥과 연어초밥을 주문해서 테이크 아웃한 건데 1시간여를 달려서 집에 와서 꺼냈음에도 불구하고 모양이 변형되지 않고 이쁘게 그대로입니다.
함께 먹는 요것들도 한몫을 톡톡히 해 주었습니다.
샐러드와 국물입니다. 요 국물에 면만 들어 있으면 영락없는 우동입니다.
양은 연어초밥 11ps과 모듬초밥 10ps로 꽤 괜찮은 구성입니다. 내용이 알차게 구성되어 있습니다.
사진으로 보니 더 이쁘네요
보이시나요? 회들이 다른 곳보다는 두툼한 편으로 먹을 것이 있습니다. 너무 얇으면 먹는 맛도 덜 할 수 있는데 얇지 않아서 좋습니다.
함께 준 일회용으로 소분된 소스를 가위로 잘라서 접시에 부어 고추냉이를 넉넉히 풀어서 초밥을 찍어 먹으니 톡 쓰는 맛도 있으면서 회들의 달콤한과 쫀득한 식감에 부드러움까지 아주 좋았습니다.
이 맛에 한 시간을 달려야 갈 수 있는데도 그 시간이 아깝지 않습니다.
맛있으니 맛있는 것을 찾아서 가게 되는 것 같아요.
* 추신
초밥이란 일본음식의 하나이다. 초와 소금을 친 흰밥을 갸름하게 뭉친 뒤에 고추냉이와 생선 쪽 따위를 얹어 만든다
(네이버 지식백과 인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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