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건강한 맛

연근조림

요즈음 연근이 제철입니다.

저는 연근을 사랑합니다.

우연한 기회에 연근차를 알게 되었습니다.

저는 어릴 때부터 코피도 잘 흘리고 소화기관이 조금 약한 편이었습니다. 그런데 연근을 먹었을 때 몸의 상태가 참 좋다는 것이 느껴져서 가을이면 연근을 구입해서 직접 차를 만듭니다. 그래서 추운 겨울 연근차를 연하게 끓여서 물처럼 마십니다. 이번 가을은 아직 차를 만들지는 못했어요. 다음번에는 차를 만들겁니다.

이 좋은 연근을 가지고 반찬으로 만들어서 가족들과 즐기고 있어요. 저희집은 연근조림을 자주 해요.

비교적 만들기 쉽고 몸에 좋기 때문입니다.

오늘은 몸에 좋은 연근을 가지고 연근조림 맛있게 만들어 보겠습니다.

※재료

연근1, 간장 6T, 설탕 2T, 물엿 2T, 다시물 500ml(다시마 육수 사용). 참기름 1T. 통깨 1T

 

연근조림

 

※ 연근의 효능

연근은 철분과 탄닌 성분이 들어 있어서 음식으로 먹었을 때 좋은 효능을 지니고 있습니다. 출혈을 멈추게 하는 지혈작용
과 해열작용이 있다고 알려져 있습니다.

 

※ 연근의 제철

연근의 제철이 언제인지 아세요. 10월과 3월이 제철입니다.

 

※연근 칼로리

100그램당 67kcal 칼로리를 지니고 있는 다이어트 뿌리채소입니다.

그리고 100그램당 57mg의 비타민C가 들어 있어서 면역력을 높여주고 피로 해소에 좋습니다.

연근을 잘라보면 마를 잘랐을 때 끈적한 그것과 흡사한 끈끈한 실 같은 액 같은 것이 나오는데 그것은 뮤신이라고 하는 겁니다. 이것은 단백질의 소화를 도와주고 위벽을 보호해 준다고 알려져 있습니다.

연근은 폐에 좋은 음식으로 니코틴 해독을 도와주기 때문에 흡연하시는 분들은 연근을 드시면 좋습니다.

 

연근썰기

 

저는 마트에 가서 연근 1 뿌리를 구매해서 왔습니다. 흐르는 물에 연근 흙을 깨끗이 씻어내고 감자칼을 이용해서 쓰윽쓰

윽 껍질을 벗겨 주었습니다. 사진과 같이 썰어 주었습니다.

썰은 연근은 공기 중에 두지 마시고 식초물에 담가 두어서 떫은맛을 제거해 줍니다.

 

 

양념장 끓이기

 

준비한 분량의 양념장을 펜에 미리 넣고 양념장을 끓여 줍니다. 보글보글 끓기 시작하면 손질해 둔 연근을 넣습니다.

연근은 연꽃의 뿌리입니다. 불교에서는 연꽃을 귀하게 여깁니다. 불교 그림을 보면 연꽃이 많이 등장합니다. 불교 하면 연꽃이 떠오릅니다.

동그란 구멍들이 뚫려 있는  둥근 모양으로 그 자체로 타 채소와 구별되는 독특함이 있습니다. 그 모양만큼 우리 몸에 탁월한 좋은 효능을 가지고 있는 최고의 뿌리채소입니다.  차로도 즐기고 튀겨먹기도 하고 조림 등 다양하게 이용합니다.

 

양념장에 연근 넣기

 

이제 졸여 주면 됩니다. 은근한 불에 올려서 양념물이 졸아들기까지 불 옆에 지키고 서서 지켜보면서 요리합니다.

시간이 좀 걸 리거라고 예상하고 자리를 뜨면 어김없이 졸아들고 타버리는 경우가 있습니다.

 

 

연근조리기

 

중간 불을 이용해서 국물을 졸여 줍니다. 국물이 다 졸여지면 사진처럼 윤기가 납니다. 국물이 자작하게 있는 것이 좋으신

분은 국물이 남아 있을 때 멈추시면 됩니다. 아니면 다시물을 조금 더 넣고 끓여주는 방법도 있습니다.

윤기가 흐르는 것이 먹음직스럽습니다.

 

연근이 양념에 조려진 모습

 

마지막으로 고소한 참기름과 볶은 통깨를 솔솔 뿌려줍니다.

이제 예쁜 접시에 담아서 드시면 됩니다.

 

연근조림 완성

 

아싹아싹 맛있는 연근조림 완성입니다.

저는 다 만들고 나니 후회가 됩니다. 좀 넉넉히 구입해서 많이 만들어둘걸! 다음번 시장 가면 연근 넉넉히 구입해서 말려서 연근차를 넉넉히 만들어 둘 겁니다. 겨울 내내 줄기기 위해서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