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손 맛

우엉잎나물 무침 만들기

 

우엉잎을 처음으로 접했어요.

우엉만 먹는 줄 알았는데 잎이 이렇게 생긴 건 줄 처음 알았어요.

육안으로 보기에는 호박잎처럼 생긴것 같아요.

만져보니 확실히 다르네요.

호박잎은 까칠까칠한 표면을 가지고 있는데 우엉잎은 까슬까슬하지는 않아요.

쌈 싸 먹기 딱 좋은 사이즈라는 생각이 들어요.

 

 

우엉 잎

 

우엉잎을 손질해 주었어요.

줄기 끝이 트실트실하고 색도 바래서 잘라 주었어요.

우엉잎 줄기를 꺾을 때 도구를 이용하지 않았나 봐요.

그냥 떼어내어서 저 모양인 것 같은 느낌.

칼로 싹둑잘라서 제거했어요.

깔끔하게 손질완료입니다.

 

 

우엉잎 다듬기

 

나물로 무쳐 먹으면 어떤 맛일까 궁금했어요.

나물로 무쳐먹자!

나물로 무치려면 먼저 데쳐줍니다.

 

 

우엉잎 데치기

 

 

끓는 물에 소금 한티 스푼 넣고 데쳐서 차운물에 헹구어서 물기 제거해 주었어요.

데친 우엉잎은 근대랑 흡사해 보여서 순간 "어 근대라고 해도 믿겠네" 했어요.

만져보면 아닌걸 이내 알게 돼요.

 

 

우엉잎 씻기

 

쌈장이 있으면 넓게 펼쳐서 밥 넣고 쌈장 조금 넣고 돌돌 말아서 한 접시 만들어도 좋을 듯했어요.

누가 그렇게 만들어 주면 맛나게 먹을 것 같아요.

다음번에 그렇게 해서 식탁에 올릴까 봐요.

누가 쌈 싸주면 더 맛나잖아요.

 

데친 우엉잎

 

물기 제거한 우엉잎을 길게 나란히 나란히 펼쳤어요.

뭉쳐서 자르니까 어떤 건 길고 어떤건 짧고 해서 오늘은 한 번에 손질을 끝내기 위해......

 

우엉잎 자르기

 

쫑쫑 먹기 좋은 크기로 잘랐어요.

딱 한 접시 나오는 양입니다.

한 봉지를 구입했는데 미처 양을 못 살폈어요.

 

 

볼에 담은 우엉잎

 

나물 무치기 좋은 투명볼에 담았어요.

어떤 양념에 무칠까 잠시 생각을 했는데, 된장에 무치면 좋을 것 같아서 된장과 참기름을 선택했어요.

 

양념들

 

우엉은 향이 좀 강한데 우엉잎은 그렇지 않네요.

의외로 순한 타입이네요.

 

볼에 담은 양념과 우엉잎

 

된장 반 스푼, 참기름 반 스푼, 다진 마늘 반 스푼, 통깨 반 스푼 넣고 얌전하게 조물조물 무쳤어요.

맛을 보니 딱이었어요.

 

우엉잎무침

 

우엉잎 나물을 접시에 담아주었어요.

 

 

♡ 우엉잎 무침

 

심심한 나물무침 맛있어요.

꽤 성공적인 나물무침입니다.

갓 지은 밥 한 공기, 강된장 조금, 우엉잎 나물 넣고, 계란 프라이 하나 추가,  참기름, 들기름 한 방울 또르르 첨가해서 맛나게 비빔밥으로 즐겼어요.

 

 

'손 맛' 카테고리의 다른 글

연어초밥 만들기  (4) 2020.04.13
바삭바삭한 오징어 튀김 만들기  (2) 2020.04.06
미나리나물 무침 만들기  (0) 2020.04.05
콩비지 소세지전 부치기  (3) 2020.04.03
꽈리고추 느타리버섯 볶음  (2) 2020.04.0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