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희 집에는 연어초밥을 아주 좋아하는 딸이 있어요.
그래서 직접 만들어 보기로 했어요.
코로나 때문에 어차피 집에서 시간을 보내는 중이라서 시간이 있어요.
인터넷으로 주문을 했더니 배달이 왔어요.
연어 500g을 구입했어요. 신선도 잘 유지해서 왔어요.
칼을 가는 것으로 요리를 시작했어요.
손은 베이는 일이 없도록 조심해야 해요.
칼이 너무 잘들면 내가 다칠까 염려되고, 칼이 안 들면 요리가 예쁘게 되질 않아서 마음에 안 들어요.
정신 집중하고 딴생각은 금물.....
꽤 두툼해요.
키친타월을 이용해서 수분을 제거해 줍니다.
이 손은 딸의 손입니다.
오늘은 딸과 함께 초밥을 만들었어요.
연어를 덩어리채 보기는 처음인 것 같아요.
귀한 횟감이 눈앞에 있어서, 놀라웠어요.
색감이 참 이쁩니다.
너무 커서 반으로 잘라 주었어요.
한 손에 들어갈 사이즈, 한입 크기로 만들기 위해.....
가는소금을 넉넉히 준비해 줍니다.
그렇다고 맛소금은 아니고 일반 소금입니다.
앞 뒤로 꼼꼼히 묻혀 줍니다.
얌전하게 열심히 만드는 딸입니다.
여러 번에 걸쳐서 꼼꼼히 발라 줍니다.
꼭 눌러서 옆에도 위에도.....
이렇게 연어를 절여 주었어요.
냉장고 속에 30분쯤 두었어요.
그리고
연어를 세척할 물을 준비합니다.
청하 1병을 넣었어요.
물도 첨가했어요. 차가운 얼음도 넣고....
생각보다 얼름이 빨리 녹네요.
연어가 아주 위생적으로 소독이 될 겁니다.
눈에 보이지 않는 세균도 잡아주겠지요
깨끗이 씻어 줍니다.
한 번 더 해 주었어요.
기름기와 불순물, 잡내, 세균 제거되었을 기대감에 좋았어요.
키친타월로 물기를 제거해 줍니다. 꼭꼭 눌러 주어서 제거 완료.....
연어는 초밥이 될 준비를 마쳤어요.
초대리를 만들 준비를 합니다.
식초 3, 설탕 2, 소금 0.8의 비율로 준비합니다.
볼에다 모두 부어서 저어줍니다.
소금과 설탕이 충분히 녹을 수 있도록.....
갓 지은 밥을 식혀줍니다.
밥을 지을 때는 물과 쌀의 비율을 1:1로 해 줍니다.
주걱으로 저어주고 부채를 부치면서 3분 정도 식혀 주었어요.
부채에 저 연예인은 익숙한데 이름이 생각이 안 나요.
누가 가르쳐 줄래요
초대리를 밥에 부어서 잘 섞어 줍니다.
밥은 고슬고슬
잘 저어줍니다. 그렇다고 뭉개질 정도로 하면 안 돼요.
저는 초대리가 부족해서 더 만들어서 사용했어요. ㅠㅠ
초밥용 밥은 볼채 스티로폼 박스에 담아서 30분간 숙성시켜줍니다.
초대리가 밥알 속으로 스며들어서 맛있어 져요.
볼위는 랩 봉지 씌워 위생적인 마무리 후 뚜껑을 덮습니다.
이제 연어를 썰어 줍니다.
연어는 부드러워서 정말 잘 썰어졌습니다.
그냥 썰어 주었습니다.
살짝 눕혀서 어슷 썬다는 느낌으로 썰어 줍니다.
역시 처음 한다는 표가 나네요 ㅎ
좀 더 이쁘게 썰걸....
아래 사진처럼 2 접시가 나왔어요.
조금 더 가까이에서 찍어 보았습니다.
연어는 부드러워서 그냥 썰어지는데 모양낼 틈도 없이 그냥 썰어집니다.
썰어보시면 알아요.
밥을 꺼내고 먹기 좋게 썬 연어와 고추냉이를 준비합니다.
밥을 조금씩 잡고 모양을 만들어 줍니다.
밥 위에 고추냉이를 조금 올리고 연어를 올려줍니다.
저 고추냉이는 마트에서 구입한 겁니다. 튜브 형태라서 편해요.
만들고 보니
연어를 더 두툼하게 썰 걸 하는 후회가 되었어요.
사진과 같은 접시에, 총 4 접시 정도 만들었어요.
기쁘게도 양이 많았어요.
8인이 먹어야 할까 봐요.
연어 초밥이 근사합니다.
연어는 조금 느끼할 수 있어서 양파를 꼭 함께 먹어요.
양파는 가늘게 채 썰어 줍니다. 매운맛 제거를 위해 차가운 물에 한번 정도 헹궈줍니다.
그리고 소스를 준비해요.
저는마요네즈 2T, 다진 마늘 1/3T, 물엿 1/3T, 고추냉이 조금 섞어서 양파와 함께 버무려서 먹었어요.
찍어먹는 간장소스와 고추냉이는 함께 배달이 왔어요.
정말 맛있어요. 다음에도 연어초밥이 생각나면 만들어 먹을 겁니다.
☞ 만든 후 나의 생각
밥은 좀 더 작게 쥐고, 연어는 조금 더 길고 두툼하게 만들기.
500g의 연어를 초밥으로 둘이 먹기에는 너무 많다.
연어를 사전 분할해서, 1/4만 초밥으로 즐기고, 나머지는 구이용으로 스테이크용으로 남겨두어야겠다.
밥의 양을 생각해서 초대리를 부족하지 않게 만들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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