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기화되는 코로나로 인해 몸도 지치고 마음도 지치는 것 같아요.
여름장마 때문인지 밤새 강한 비가 내려서 비 피해는 없으신지 걱정이 되는데, 아무일 없기를 기도합니다.
지친 우리몸에 힘을 줄 음식, 삼계탕, 한방 삼계탕을 만들었어요.
요리과정이 복잡하지 않고 닭손질에 조금 신경쓰면 누구나 쉽게 만들 수 있어요.
닭의 무게를 재어보니 850g 이었어요.
저는 삼계탕용 작은닭이 아닌 백숙용닭을 이용했어요.
삼계탕용으로 나오는 닭은 작아서 먹을게 별로 없어서 조금 더 큰 사이즈 백숙용으로 구입하게 되었어요.
사용한 재료들을 소개합니다.
대추13개, 마늘13개, 찹쌀1/2컵, 대파, 인삼2뿌리, 한방삼계탕 재료 티백1개( 간편한한방삼계탕 재료모음: 오가피25%, 황기25%, 엄나무25%, 헛개나무25%), 생수3L, 소금, 후추.
찹쌀은 미지근한 물에 1시간 불려 주었어요.
저는 처음에 찹쌀을 한컵 불렸는데 양이 너무 많아서 1/2만 사용했어요.
닭의 뱃속에 1/2정도 넣으니까 딱 이었어요. 아마도 삼계탕용 작은 닭을 사용하시면 찹쌀은 1/3컵만 넣으셔야 할 것 같아요.
닭을 손질했어요.
손질에 좀 공을 들였어요. 몸보신을 위해 먹는 음식이라서 지방은 꼼꼼히 제거해 주었어요.
지방이 아랫쪽에 집중되어 있는데, 가위를 가지도 잘라내는 방법으로 했어요. 저는 가위가 편해서 좋은 것 같아요.
손질이 끝나면 흐르는 물에 세척을 해 줍니다.
닭의 속에 찹쌀을 넣을 꺼라서 내장의 찌꺼기, 핏물등을 집중적으로 제거해 준다는 느낌으로 씻었어요. 그래야 잡냄새가 나지 않습니다.
참고로 저는 속에 뼈있는 부분에는 솔로 문질러서 씻어 주었어요.
물에 씻다보니 똥꼬속에 지방덩어리가 숨져져 있어서 추가로 가위로 잘라서 제거 했어요.
닭의 속을 불려둔 찹쌀로 채워줍니다.
속이 훤히 드러나 찹쌀이 이내 쏟아져 나올 것 같아서 고정을 해 주었어요.
실을 찾아 보았는데 우리집에는 없네요. 요리에 사용하는 실은 아무실이나 하는 것이 아니고 무명실을 일반적으로 사용해요.
집에 무영실이 있으시면 실로 다리를 묶어 주시면 됩니다.
저는 실이 없어서 다른 방법으로 했어요.
다리 한쪽을 잡고 뼈옆으로 살짝 칼집을 넣어서 구멍을 만들어요. 그리고 다른쪽 다리를 구멍속으로 통과시켜서 다리를 꼬아 주었어요. 그러면 고정되어 찹쌀이 밖으로 나오지 않습니다. 다리 꼬은 모습이 그를싸 해 보이네요.ㅎ
이러면 닭의 준비는 다 되었습니다.
인삼은 수삼을 사용했고 흐르는 물에 깨끗히 세척해서 넣고, 마늘과 말린대추도 물에 세척한 후 함께 넣었어요.
대파는 자르지 않고 통으로 넣었어요. 생강이 있으면 넣으면 좋는데 저는 없어서 통과입니다.
냄비에 가장먼지 손질한 닭을 넣고 그다음 재료들을 차곡차곡 넣어서 채워줍니다.
삼계탕용으로 나오는, 한방삼계탕 재료 티백을 1포 넣어서 함께 끓여 주었어요.
저는 자연드림에서 나오는 간편한방삼계탕 재료모음이라는 상품을 사용했고, 구체적인 구성재료를 소개하면 오가피, 황기, 엄나무, 헛개나무가 같은 비율로 들어 있어요. 아 약재들은 차로 끓여 먹어도 건강에 이롭다고 하네요.
삼계탕에 넣어 1시간정도 우린 후에 티백은 제거해 줍니다.
3L의 생수를 부어서 불을 켜고 끓여 줍니다.
처음에는 센불에서 10분 끓이다가 끓으면 불을 중불로 조절하고 30분, 약불로 조절 후 뚜껑덮고 20분 더 끓였어요.
중간중간 불순물과 기름은 숟가락으로 떠서 제거해 주었어요.
저는 총1시간 정도 끓여 주었는데, 보통은 45분정도 끓이셔도 무방 할 것 같아요.
압력밥솥을 이용할 경우 25분정도면 완성될 수 있습니다.
뚜껑을 열었는데 잡냄새가 하나도 나지 않네요.
군침도는 냄새가 가득 퍼지네요~
푹끓여서 닭살이 연하고 부드러워서 맛있어요.
국물에 간은 미리 하지 않았고 먹을때 소금, 후추가루로 간을 맞추었어요.
찹쌀이 잘익어서 맛있는 국물이 베여 정말 맛있네요.
국물에 쌉싸름한 인삼의과 한약재의 맛이 어울어져서 이미 건강해진 느낌입니다.
성공적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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