싱싱한 고추를 가지고 고추전을 만들었어요
고추밭엔 빨강고추, 초록고추가 한창입니다.
농시지으시는 지인은 빨간고추를 수확해서 말리는 작업을 하더군요.
빨간고추 많이들 쓰시잖아요.
김치담글때, 무침에 등등 색감이 이뻐서 음식을 돋보이게 하는데도 좋은 것 같아요. 물론 영양도 풍부하고 맛도 있잖아요. 빨간고추를 건조시켜서 가루로 만들면 우리가 흔히 쓰는 고추가루가 되지요.
고추는 고추잎도 먹고, 풋고추도 먹고 빨갛게 익으면 빨간고추도 먹고 좋은것 같아요.
필요한 재료
초록고추5개, 빨강고추3개, 느타리버섯조금, 대파조금, 계란1개, 마늘1개, 돼지고기분쇄육150g, 밀가루3T, 소금, 후춧가루, 미림(맛술)3T.
고추를 반으로 잘랐어요.
속에는 씨앗들이 줄기에 조롱조롱 매달려 있네요.
그 내용물들을 모두 제거하고 공간을 만듭니다. 만든 공간에 맛있는 고기양념으로 채웁니다.
저는 냉장고에 느타리버섯과 대파가 있어서 작게 쫑쫑 썰어서 준비했어요.
돼기고기의 잡내가 제거되라고 마늘을 다져서 넣을 겁니다.
돼지고기 잡내제거를 위해 먹다남은 술이 있으면 사용하면 좋아요.
청주, 소주, 와인 다 됩니다.
저는 미림이 있어서 사용했어요. 맛술이라고 하지요.
저는 분쇄 돼지고기를 구입해서 사용했는데, 분쇄 돼지고기는 저렴하고 양도 많았어요. 사용하고 반이상은 남겼는데 락액락 통에 담아서 냉장고에 보관하는데 왠지 든든하네요. 비상식량 비축해 두는 기분이랄까요.
고추속에 고기양념을 채워 넣을 껀데 고추와 양념의 접착을 위해서, 먼저 고추는 물기를 제거하고 고추속에 밀가루를 묻혀 줍니다.
밀가루를 묻히고 안 묻히고는 요리를 해보면 아시겠지만 많은 차이가 있어요. 밀가루를 묻히지 않으면 고추와 속이 분리되는 참사를 겪을 수 있어요,
밀가루를 바른 고추속에 고기양념으로 채워줍니다.
팬에 기름을 두르고 구워줍니다.
노릇노릇 잘 구워졌어요.
초록고추와 빨간고추가 색감도 이쁘지만 맛도 조금씩 차이가 나는것이 재미있는 맛입니다.
맛도 좋아요.
사이즈가 크지 않아서 젓가락으로 배어물면 되어서 편리해요.
다른 전은 가위로 자르고 젓가락으로 찟고 해야하는데 말이죠.
맛있어요. 내가해서 내가 먹어서 그런가요.
고추전에 막걸리도 잘 어울릴것 같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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