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손 맛

오이나물 볶음 만들기

 

오이를 가지고 자극 없이 볶아서 나물로 만들었어요.

소금에 절여서 수분은 덜어내고 자극적인 고춧가루를 사용을 하지 않고 고소한 들기름을 이용하여 볶음으로써 고소함을 은 더하고, 먹었을 때 최종적으로 건강한 몸에 기여하기를 바라며 요리했어요.

 

※ 필요한 재료

오이1개, 굵은소금1/2T, 들기름1T, 볶은깨, 맛소금 한꼬집.

 

오이

 

원래 오이를 고를때 가시가 선명한 것이 싱싱한 오이라고 배웠어요.

그런데 이번오이는 외모상으로 약간 다른 모양을 하고 있어서 구입하면서도 한 참을 봤어요. 문제가 있는건 아닌것 같고 싱싱해 보여서 구입했어요.

자세히 관찰해 보니 먹기 적당한 지점을 살짝 지나가고 있는 이제 곧 어른 오이, 즉 씨앗이 여물어가는 초입에 진입한 오이로 보여요.

그렇지만 먹는데는 지장이 없어서 통과.....

 

 

 

오이썰기

 

오이는 동그랗고 얇게 채를 썰어 주었어요.

얼굴 마사지할 때처럼 얇은 건 아니도 마사지용의 2~3배 정도의 두께감이라고 할게요.

조직이 단단한 감이 있고 씨도 좀 자라고 했네요.

그래서 먹어보았는데 연해요. 따로 노는 이물감은 느껴지지 않았어요.

 

 

소금과 오이

 

굵은소금 1/2T, 숟가락으로 하면 반 숟가락 정도를 오이 위에 골고루 뿌려주고고 골고루 섞어 줍니다.

 

오이절이기

 

오이를 절이는데, 처음에는 10분 정도 예상했어요.

그런데 절이다 보니, 오이가 조직이 좀 단단한 어른 오이라 5분을 더 절이게 되었어요.

총 15분 정도 절였어요.

 

오이 수분제거

 

절여진 오이를 면포에 싸서 두 손으로 잡고 수분을 가볍게 짜 주었어요.

조금 힘이 가해진다고 오이가 부러지진 않네요. 절여져서 오이의 단단함은 사라지고 부드러워서 이쪽저쪽으로 잘 구부러지네요. 그래서 조금 힘을 써서 짜도 오이가 부서지지 않고 제 모양을 유지해요. 조금 쪼글거리긴 해요.

 

 

수분제거 오이

 

면 보자기를 펼쳐서 오이를 보니 건조해 보이네요.

잘 제거된 것 같아요.

볶음 할 때 수분이 많으면 요리가 질퍽해지고 기름이 조리도구 밖으로 튀어나가는 현상이 있어요, 그리고 꼬들 아삭아삭한 식감을 즐기기 위해 수분을 제거하는 것을 선호합니다.

개인적인 기호라 굳이 이과정을 생략해도 좋아요.

수분은 어차피 볶는 과정에서 불 조절로 금세 증발시킬 수 있습니다.

 

 

오이의 수분

 

수분이 좀 나왔어요.

 

 

 

들기름에 오이 볶기

 

 

팬을 들기름 1T를 넣었어요.

절인 오이를 넣고 1~2분 정도 볶았어요. 불은 중불이상에서 빠르게 했어요. 그리고 다진마늘을 넣고 다시 2분정도 볶아 줍니다. 불은 이제 조절해서 약하게 했어요.

간을 보고 맛소금 조금 첨가했어요.

 

 

 

고소한 깨 뿌리기

 

오이나물 볶음의 마지막 과정에 도달했네요. 마지막도 고소한 볶은 깨를 으깨어 뿌려 주었어요.

 

 

오이나물볶음 완성

 

아삭아삭 식감이 꽤 좋네요. 오이를 익히면 흐물흐물 식감도 별로 일 것 같은 생각도 있었는데 전혀 그렇지가 않아요.

오히려 수분이 증가되면서 식감이 살아나네요.

오이를 생으로 요리했을 때 먹을 당시는 식감이 좋은데 하루만 지나도 흐물흐물 식감이 별로인데 볶은 오이는 하루 지나 먹어도 여전해요.

그래서 마음에 드는 오이나물 볶음입니다.

밖에는 태풍이 와서 비가 많이 내리네요. 피해 주지 않고 조용히 지나가기를 바라 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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