날씨가 달라졌어요.
그래서 일까요 목도 칼칼한 것 같고 해서 따뜻한 찌개가 생각났어요.
어떤 찌개가 좋을까 생각하다가 꽁치김치찌개가 떠올랐어요.
꽁치통조림이 좋은게 일반 생선뼈는 잘못 먹으면 목에 걸리고 힘든데, 통조림 속 뼈는 신경쓰지 않고 그냥 먹을 수 있어서 좋아요.
묵은지 넣고 꽁치넣고 매운청양고추 좀 넣고 보글보글 끓이면 김치찌개가 깔깔하니 맛있어요.
그러면 오려던 감기도 도망가겠지요
냉장고에 남아도는 야채들 좀 꺼내고 해서, 꽁치김치찌개 재료들을 준비해 보았어요.
꽁치통조림캔1개 400g(꽁치무게 250g), 묵은지(신김치)500g, 양파1/4개,, 대파1/2대, 청양고추1, 느타리버섯조금, 마늘, 식용유, 설탕1T, 소금, 후추가루, 다시마육수.
양파는 채썰고 대파는 어슷썰기, 청양고추는 잘게 썰어주었고, 느타리버섯은 길이대로 찢어서 준비, 마늘은 다져주었어요.
버섯은 생략가능입니다.
느타리버섯이 찌개에 넣으니까 찌개 맛도 좋게 해 주는 것 같아요. 건강에도 도움이 됩니다.
묵은지는 먹기 좋은 크기로 썰어 줍니다.
꽁치통조림은 꽁치만 꺼내서 준비했어요. 저는 국물은 버렸는데, 국물을 찌개에 재사용하시면 맛이 더 좋다고 해요.
저는 통조림캔 속에서 꽁치를 보호하고 있던 , 혹은 오랫동안 있던 불순물 같아서 일단 버렸어요.
살짝 가열한 냄비에 식용유를 둘러 줍니다.
썰어둔 묵은지 김치를 넣고 볶아 줍니다. 어느정도 숨이 죽고 김치 빛깔이 투명해지면 꽁치를 올리고 다시마 육수를 부어서 끓여 줍니다.
김치가 신김치라서 그런지 신맛이 강하네요.
2년전에 담근 김장김치가 묵은지가 되었는데, 이제 맛이 신맛이 좀 강해졌네요.
볶는단계에서 설탕을 첨가해서 볶아주는 것이 좋아요.
저는 좀 늦었지만 ,
신맛을 중화하기 위해 설탕 1티스푼을 넣어 주었어요.
보글보글 끓여 줍니다.
다진마늘 1티스푼을 넣고 끓여 줍니다.
썰어둔 야채들을 넣어 주었어요.
느타리버섯, 양파, 청양고추, 대파를 넣고 살짝 끓여 줍니다.
맛을 보니 살짝 싱거워서 소금으로 간을 해 주었어요.
저는 맛소금을 시용했는데, 간장으로 간을 해도 되고 소금을 간을 해도 됩니다.
개인의 기호에 따라서 사용하시면 됩니다.
꽁치 통조림도 생선이라서 먹을때 비릴수가 있어서 후추가루를 넣어 한번더 비린맛을 잡아 주었어요.
후추는 생략가능입니다. 후추대신 생강이나 가루가 있으시면 사용해도 좋을 것 같아요.
맛을 보니, 딱 좋았어요.
일단 불을 끕니다.
깻잎 3장을 채를 썰어서 고명으로 올려 주었어요.
깻잎향이 참 좋아요.
꽁치김치찌개가 기대 이상의 맛을 내 주었어요.
먹는데 그냥 웃음이 나네요.이렇게 맛있을 지 몰랐는데 기대도 안했는데 .. 기대 이상이라서...
미소가 그냥 지어지네요.
설렁설렁 요리했는데 의외로 맛있는 날이 있잖아요. 그게 바로 오늘인 겁니다.
밥을 맛있게 먹었습니다. 실은 반쯤 덜어 두었다가 다음 식사까지도 맛있게 먹었어요. 데워먹을 때는 한번더 끓이게 되니 더 맛있어져서 또 놀랐어요.
두번 놀라고 두번다 맛있게 먹은 꽁치김치찌개 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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