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손 맛

콩나물꽈리고추 장조림만들기

 

노랑머리, 콩나물!

 가성비 좋기로 하면 콩나물만한 것이 없는 것 같아요.

주머니 사정이 간단간단 할때 만만하게 구입하는 콩나물인데,  장바구니를 든든하게 채워주는 효자 콩나물입니다.

여기에 꽈리고추 함께 했어요, 꼬불꼬불 모양부터 이쁜 것 같아요.

만만한 콩나물과 이쁜 꽈리고추가  맛난 조림이 되어 줄겁니다.

이번 꽈리고추가 살짝 독특한 것이, 다른떄와 다르게 매운맛이 좀 강하것들이 섞여 있었어요.

신기한 것이 꽈리고추는 구입할때마다 맛이 살짝살짝 다른 것이 복불복인 것 같아요. 매운맛을 즐기는 저에게는  딱 좋지만 매운맛을 못드시는 분은 살짝 배신감을 맛볼 수도 있을 것 같아요.

농부님은 분명 안매운 꽈리고추를 심었을 것 같은데.....

안 매운 고추를 심어도 매운놈이 일부 생긴다는 것이 신기하네요.

이것으로 서론은 접고,  지금부터 저의 요리과정을 함께해 주세요.

 

 

콩나물과 꽈리고추

 

 

먼저 콩나물과 꽈리고추의 양을 공개합니다.

  콩나물200g과 꽈리고추100g입니다. 날씬하고 길쭉한, 그리고 깨끗한 콩나물입니다. 버릴것이 없이 참 신선했어요. 구입한지 며칠이 지났는데도 물러지지 않는 것을 보고 역시 친환경 콩나물이 쉽게 무르지 않고 튼튼하구나 하고 알게 됩니다. 원래 콩나물 한봉지가 300g 이였는데 100g은 맛있는 라면 속에 들어가 영양풍부한 라면요리에 희생되었습니다.

콩나물은 깨끗히 씻어서 다듬으려고 했는데 다듬을 것이 없었어요. 그래서  머리부터 꼬리까지 모두 사용했어요. 꼬리에 영양이 풍부하기에,  알차게 다 먹는 것이 좋겠지요.

 

 

 

고추다듬기

 

 

꽈리고추는 깨끗히 세척해서 꼭지 떼고 준비했어요. 모양이 꼬불하다고 할까요 구불구불이라고 할까요. 아무튼 생긴모양에서 왜 꽈리고추라는 이름이 붙은 것인지 짐작이 됩니다.

 

 

꽈리고추 구멍내기

 

이쑤시개를 가지고 꽈리고추에 구멍을 꾹꾹내어 주었어요. 양념이 꽈리고추 속으로 스며들어서 맛있는 양념고추를 기대하며 한개당 4개정도의 과한 구멍을 뚫어 주었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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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시물만들기

 

건다시마 3조각을 찬물 상태에서 넣고, 5분정도 끓여 다시물을 만들었어요. 다시물을 만들고, 할일을 마친것 같은 다시마지만 정성스럽게 채썰어서 요리에 넣어 주었어요. 이때 "채썰어서 넣을꺼면 다시물은 왜 만들었어" 하며 나의 행동에 반추해 보았습니다. 다음번엔, 건다시마 채썰어서 요리에 바로 넣어야겠다고 생각했습니다. 그러면 다시물 만드는 과정을 생략할 요량으로 말이지요.

다시물은 1컵만 쓰면 되는데 3컵쯤 만들었네요. 남은 다시물은 유리병에 담아 냉장고에 보관했어요.

 

양념재료들

 

양념장은, 다시물1컵, 진간장60mg, 설탕50mg, 다진마늘1T를 고루 섞어서 만들었어요.

이렇게 하면 간간한 간이 되는데, 싱거운 간으로 하려면 간장의 양 등을 조절하시면 도움이 될 것 같아요.

 

채썬다시마, 건고추, 양념장

 

그릇에 양념재료들을 모두 넣고 섞어서 양념장을 만들었어요. 채썬 다시마와 매콤한 건고추 조금 준비했어요.

 

재료들 냄비속으로....

 

냄비에 재료들과 양념들을 함께 담아서 처음부터 센불로 시작했어요. 그러다 보글보글 끓으면 불을 조절했어요.

 

조리기

 

 

조리는 시간은 약 10분정도, 대략5~10정도 졸여 주면 적당할 것 같아요.

너무 졸이면 짠맛이 세집니다.  장조림은 국물이 어느정도 있어야 장조림이라고 할 수 있을 것 같아서 적당히 조리고 멈추었어요. 간을 보았더니 괜찮아서 그대로 완성을 했어요.

참기름1T와 볶은 검은깨, 참깨 톡톡 뿌려서 마무리 했어요.

 

 

콩나물꽈리고추장조림

 

접시에 예쁘게 담았습니다.

접시위에 콩나물꽈리고추 장조림을 담으므로 요리는 끝났습니다. 이때 꽤 나름의 성취감이 있습니다.

그리고 먹을때 기쁨이 충만해 지는 것 같아요.

짭쪼름하면서 단맛이 적당히 나는, 달큰한 정도의 콩나물꽈리고추 장조림입니다.

콩나물꽈리고추 장조림 덕분에 소박하고 맛있는 저녁을 먹었습니다.

참고로 콩나물이 넘 길어서 가위로 한번정도 잘라주었어요.

꽈리고추가 맛이 잘 스며 들어서 쏙쏙 집어먹는 재미가 있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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