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손 맛

굴전만들기

 

 

오늘은 굴전이 생각나서 마트로 달려갔어요.

신선한 굴이 가진 그 향, 쿨한 느낌이라고나 할까요. 굴이 가진 독특함이 참 좋습니다.

싱싱한 굴이 봉지에 담겨져 있는데, 저는 총 2봉지을 구매했어요. 바구니에 수북이 담아 놓고 판매하는 굴도 있었지만, 봉지에 소량씩 위생적 담겨져 있어서 마음에 들었습니다. 이 가을에 먹으면 힘나는 것을 추천해 달라고 한다면 굴을 꼭 먹어보라고 하고 싶어요.

맛도 좋고 영양도 풍부해서 건강에 도움이 될 것 같습니다.

 

 

굴전재료들

 

굴전만들기에 사용한 식재료를 소개합니다.

굴2봉지 500g(물포함), 계란2개, 매운고추1개, 빨간고추1/2개, 부추조금, 부침가루, 식용유.

 

부추와 고추 썰기

 

계란물에 넣을 부추와 고추는 잘게 채를 썰어 주었어요. 고추는 매운맛 나는 풋고추1개 넣었는데, 약간 매운 맛이 추가되면 감칠맛이 더해지는 것  같아 넣었습니다. 저는 부추와 고추를 넣었는데, 다른 짜투리 야채들을   쓰셔도 됩니다.

 

계란물 만들기

 

그릇에 계란 2개를 깨뜨려서 담고 썰어둔 야채들을 넣어 줍니다.

계란 한개만 쓸까하다가 2개를 사용했는데 굴의 양을 봤을때 딱인 것 같아요. 계란 1개는 부족했을 것 같아요.

 

계란물

 

골고루 잘저어서 준비해 줍니다.

이대로 부쳐먹어도 맛있을 것 같네요. 저는 종종 이렇게 계란부침개 만들어 먹곤 하는데, 야채는 다양하게 변화를 주어 다채롭게 즐겨요.

 

굴에 부침가루 묻히기

 

굴을 관찰한 결과 손질이 따로 필요없을 정도로 정말 깨끗했어요. 굴이 상태가 좋아서 세척한다고 굵은 소금으로 문지르거나 하면 오히려 굴을 상하게 할 것 같아서 생각한 끝에 깨끗한 물에 3번 헹구어서 사용했어요.

굴에 부침가루를 골고루 묻혀 주었어요.

밀가루가 있으면 밀가루 사용하면 됩니다. 저는 부침가루가 있어서 사용했는데, 부침가루는 일단 간이 되어있어서 좋은 것 같아요. 따로 간을 할 필요가 없어요. 굴이 바다에서 와서 이미 간이 되어 있긴하지만...

 

굴전만들 준비완료

 

이렇게 굴전을 구울 준비를 마쳤어요.

봉지굴은 물을 버리고 나니 양이 많이 줄어 들었어요. 그래도 2인이 한번 맛있게 즐길 수 있는 양입니다.

 

굴전 부치기

 

달군 팬에 기름을 넉넉히 두르고 적당히 강한불에서, 굴에 계란물 입혀서 빠르게 노릇하게 구웠어요.

굴은 긴시간 익히면 맛이 없어지는 것 같아요. 적당히 살짝 센불에 익히니까 식감도 맛도 좋았어요.

 

굴전

 

한입 맛을 보니 고소하면서 맛있어요.

그냥먹어도 맛있긴 한데 밥반찬으로 먹을려고 찍어먹는 간장을 함께 준비했어요.

 

 

 

굴전,  고추가 들어가서 약간의 매운맛이 첨가되니 굴전 맛이 얼그레이드 된 것 같아요. 부추가 들어가서 색감도 참 마음에 들었어요.

다음번엔 굴의 양을 넉넉히 구입해서 굴전 많이 구워서 이웃들과 나눠먹어야겠어요.

맛있는 음식을 앞에 두고 많은 사람들의 얼굴이 떠오릅니다.

모두들 건강하고 행복하게 잘 지내길 기도해 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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