땅두릅은 향이 짙고 쌉싸름한 맛을 지녔는데 우리 몸에 참 좋다고 하네요
식재료보다는 한약재로 많이 쓰이며 풍증치료에 주로 사용한다고 합니다. 그리고 근육통, 두통에 효과가 있고 단백질과 비타민C, 칼륨이 풍부해서 신경안정과 혈액순환에 도움이 된다고 하네요.
말그대로 약이네요.
초고추장에 무쳐먹으면 정말 맛있어요.
땅두릅순 150g을 한봉지를 준비했어요.
땅두릅은 잔 가시들이 많이 돋아나 있는데 가시가 부드러워서 손에 상처를 줄 정도는 아닙니다. 그래서 털이 나 있다라고 하는 것 같아요. 털봉숭이 땅두릅입니다.
물이 끓으면 소금조금 넣고 땅두릅을 넣고 데쳐줍니다.
땅두릅은 약성이 좋지만 미량의 독성을 함유하고 있어서 반드시 뜨거운 물에 데쳐서 먹어야 합니다.
줄기가 단단한 감이 있는데 손으로 줄기를 살짝 만져보고 부드러워지면 물에서 건져냅니다.
흐르는 물에 깨끗이 씻어 줍니다.
씻다보니 털들이 많이도 떨어져 나오네요.
나무위에서 새순이 돋는 두릅과 땅두릅은 조금 다릅니다.
땅두릅은 여러 산나물처럼 땅에서 돋아납니다.
데친 두릅은 두손에 쥐고 물기를 야무지게 짜 줍니다.
그리고 먹기좋은 크기로 썰어 줍니다.
땅두릅이 오동통해서 의외로 먹을게 많았어요.
파는 송송썰어 줍니다.
초록고추, 홍고추도 잘게 채썰어 줍니다.
두릅양념을 만들어 줍니다.
고추가루1T, 고추장2T, 진간장1T, 매실액2T, 설탕1, 식초2T, 다진마늘1/2T, 파1T, 초록고추1/2T, 홍고추1/2T, 참기름1/2, 볶은깨1T넣고 골고루 저어서 만듭니다.
새콤달콤한 것이 포인트라서 단맛이 좀 넉넉히 들어가는 편입니다.
참기름과 볶은깨는 뺴고 양념장을 만들었어요.
한번에 할껄 그랬네요.
넉넉한 볼에 두릅과 양념을 넣고 조물조물 무쳐 줍니다.
맛을 보고 괜찮아서 참기름, 볶은깨 뿌려 마무리 했어요.
새콤달콤 맛있어요.
두릅에서 느껴지는 쌈싸름함과 양념이 만나서 입맛돋는 땅두릅초무침이 완성되었어요.
땅두릅 150g을 무쳤는데 혼자먹기 딱 좋은 양입니다.
보통은 성인 2명이 먹으면 좋을 양인 것 같아요. 저는 나물을 좋아하는 취향이라서....
나물 한접시는 쉽게 먹습니다.
땅두릅이 생긴건 단단하게 생겼는데 요리해 먹어보니 식감이 부드러워서 한번 더 놀랐습니다.
맛도 좋고 몸에도 좋고 참 좋은 땅두릅입니다.
오늘도 맛있게 잘 먹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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