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손 맛

쇠비름나물 된장무침 만들기

주말농장에 심은 작물들이 목이 마를 것 같아서 물도 주고 고추 지지대도 세워 주고 했는데 오전11시임에도 태양빛이 뜨거웠어요.

피부가 붉어지는 것이 잘못보면 혈색이 급 좋아진 것도 같고 안그래도 좋지 않은 피부가 더 나빠질것만 같았어요.

그래서 피부에 좋은 나물들을 검색하다 유튜브알고리즘이 안내하는 한의사님의 유튜브 채널을 보게 되었습니다.

쇠비름 나물이 피부에 좋다고 하시는 거예요. 마침 마트에 쇠비름 나물이 있어서 " 그 쇠비름 나물이 여기 있었네" 하면서 1봉지를 시장바구니에 담았습니다. 그 많은 효능 중에 피부에 좋다고 하는 그 말에 꽂혀서 이렇게 나물을 무치게 되었습니다.

 

 

쇠비름 나물

 

비름나물과 같은 것 같으면서 다른점이 있네요. 줄기가 붉은 색이고 맛이 좀 독특함이 있네요.

미끄덩 쓴맛이 좀 난다고 나 할까 말로 표현하기가 좀 쉽지가 않네요.

쓴맛만 좀 있느냐 하면 매운맛도 있는 것도 같고... 아무튼 좀 오묘한 느낌이 맞을 것 같네요. 초록빛의 비름나물보다는 좀 강한 맛을 지녔다고 정리할 수 있습니다.

 

물끓이기

 

물을 팔팔 끓여서 굵은소금을 조금 넣어 주었어요.

 

쇠비름나물 데치기

 

쇠비름나물은 생식은 곤란하고 꼭 데쳐서 먹어야 하는데 그 이유가 쇠비름속에 포함된 성분때문입니다.

쇠비름에는 미량의  수은성분이 있다고 해서 "먹어야 해 말아야 해" 살짝 고민했어요. 그런데 중금속 수은과는 다르다고 합니다. 아무튼 그러한 이유로 반드시 소금을 조금넣고 데쳐서 먹어야 해로운 것들이 제거된다는 의견들이 있었어요.

먹으면 몸에 좋은 성분들이 훨씬 많은데 안좋을 것 같은 한가지가 더 크게 와 닿네요.

봄나물은 도로가나 길가 등에서 체취하면 중금속 오염이 심하니 전문적으로 재배되어 나오는 걸 구매해야 합니다.

 

데친 쇠비름 나물

 

데친 쇠비름 나물은 차가운물에 씻어서 물에 좀 담궈뒀어요.

왠지 좀 담궈두면 해가되는 성분들이 중화될 것 같은 마음에 오후내내 담궈뒀어요. 굳이 그렇게 할 필요는 없을 것 같은데....

 

먹기좋게 자르기

 

수분을 제거하고 먹기좋은 크기로 썰었어요. 쓰윽 쓰윽 3등분했어요.

 

양념하기

 

 

자른 쇠비름 나물은 볼에 담았습니다. 된장1.5T, 고추가루1T, 설탕1/2T, 다진마늘1/2T, 참기름1T, 볶은깨1T를 사용해서 조물조물 무쳤습니다. 맛을 보니 싱거운 감이 있어서 맛소금으로 수정했습니다.

 

 

쇠비름나물 된장 무침

 

고추가루를 1T를 넣으면서 혼자서 나물이 빨가면 어쩌지 했는데 왠걸 티도 안 났어요. 쇠비름나물의 줄기가 붉은 색이 강해서 인 것 같아요.

 

쇠비름나물 된장무침

 

쇠비름나물 무침을 완성했습니다.

오묘한 쇠비름나물을 된장을 넣어 산뜻하게 무쳐서 먹었는데 나름 좋았습니다.

다음에는 빨간 쇠비름보다는 초록줄기 비름나물을 먹을 거예요.

약성은 빨간줄기의 쇠비름나물이 좋지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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